“경남 함안 가야리 유적서 배수 시설 흔적 첫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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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가야의 왕궁터로 추정되는 경남 함안 가야리 유적에서 배수 시설 흔적이 확인됐습니다.
국립가야문화유산연구소는 오늘(11일) 함안 가야리 유적 일대를 발굴 조사해 과거 토성의 내·외부를 연결한 것으로 보이는 배수 체계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소는 지난해부터 가야리 유적의 북서편 곡간지 일대를 조사한 결과, 성벽 축조 구조와 성 내부의 대지 조성 과정 등을 새롭게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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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가야의 왕궁터로 추정되는 경남 함안 가야리 유적에서 배수 시설 흔적이 확인됐습니다.
국립가야문화유산연구소는 오늘(11일) 함안 가야리 유적 일대를 발굴 조사해 과거 토성의 내·외부를 연결한 것으로 보이는 배수 체계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가야 지역에서 토성의 배수 체계가 발견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특히 이번에 발견된 배수 시설 흔적은 길이 16.5m로 성 내부 곡간지로 모이는 물을 성 밖으로 배수하기 위한 구조로, 성벽을 통과해 밖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곡간지는 좁게 움푹 패어 들어간 지형으로, 주변의 물이 모여 자연 배수되는 곳을 의미합니다.
연구소는 지난해부터 가야리 유적의 북서편 곡간지 일대를 조사한 결과, 성벽 축조 구조와 성 내부의 대지 조성 과정 등을 새롭게 확인했습니다.
연구소 측은 “배수시설은 상·하부 2곳에서 확인됐으며, 성벽을 지속해서 유지·관리하기 위한 흔적과 성 내 생활 흔적 등도 확인됐다” 설명했습니다.
연구소는 오는 13일 오후 2시 현장 설명회를 통해 발굴 성과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2019년 사적으로 지정된 함안 가야리 유적은 아라가야의 전성기인 5∼6세기에 축조된 국가적 시설로 추정되는 토성과 건물터 등이 분포해 있으며, 함안 지역 가야의 실체를 밝힐 유적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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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성 기자 (newsi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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