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동덕 다 죽었다"…남녀공학 논의에 근조화환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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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여자대학교 건물 앞 '남녀공학 전환을 결사반대한다'는 근조화환이 가득 늘어서 있습니다.
동덕여대가 학교 발전 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남녀공학 전환'을 논의한 사실이 알려지자, 총학생회 등이 근조화환을 보내고 대자보를 쓰며 강력 반발하고 나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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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여자대학교 건물 앞 ‘남녀공학 전환을 결사반대한다’는 근조화환이 가득 늘어서 있습니다.
‘공학 절대 반대’ ‘민주 동덕 다 죽었다’라고 적힌 피켓과 대자보 등도 붙었습니다.
동덕여대가 학교 발전 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남녀공학 전환’을 논의한 사실이 알려지자, 총학생회 등이 근조화환을 보내고 대자보를 쓰며 강력 반발하고 나선 겁니다.
총학은 대자보에서 “동덕여자 대학교 공학전환은 대학의 근간을 흔드는 것을 물론이요, 대학을 구성하는 여성의 자유를 상실케 한다”며 “대학본부는 여자 대학의 존재 의의를 다시 한번 상기하라. 여성 인재를 양성한다는 사명감을 지니고 조금 더 성숙한 태도로 여성의 교육에 임하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총학생회는 동덕여자대학의 무모한 공학 전환 철회를 요구하며 다시는 이런 말도 안 되는 일이 거론되지 않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대학 측은 남녀공학 전환은 하나의 가능성일 뿐 논의가 발전되거나 결정된 것은 없는 상태라는 입장입니다.
향후 논의가 발전되더라도 일방적으로 진행하지 않고 학생들과 충분한 소통을 거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에서 남은 4년제 여자대학은 동덕여대, 이화여대 등 7곳입니다. 한양여대를 비롯한 전문대를 더하면 모두 14곳입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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