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내년 예산안 6조 6771억 원 편성… 전년比 2.2% 증가

정민지 기자 2024. 11. 1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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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는 11일 6조 6771억 원 규모로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전년 대비 2.2%(1441억 원) 증가한 규모다.

한치흠 시 기획조정실장은 "내년도 예산안은 긴축재정 기조 아래 한정된 재원을 지역 경제 활성화와 미래 세대 지원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며 "지역경제가 어려울수록 재정의 역할이 막중한 만큼 소중한 재원이 시민 삶의 질 향상과 대전의 미래 개척에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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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채 1700억 원 발행… 현안사업 등 우선 배정
시의회 심사·의결 거쳐 다음달 13일 최종 확정
대전시청 전경. 대전시 제공

대전시는 11일 6조 6771억 원 규모로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전년 대비 2.2%(1441억 원) 증가한 규모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전년 대비 1.5%(793억 원) 늘어난 5조 5470억 원, 특별회계는 6.1%(648억 원) 증가한 1조 1301억 원이다.

지방채는 올 해 대비 29%(700억 원) 감소한 1700억 원을 발행하기로 했다. 긴축재정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도시철도 2호선 건설 등 대규모 SOC 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과 사회적 약자 지원 등 복지 분야에 대한 세출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이렇게 마련된 한정된 재원은 민선 8기 현안 사업 중 연내 마무리 가능한 사업에 우선 투자하고, 민생 체감 경기 안정과 인구 구조 변화 대응 사업에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우선 대규모 SOC 사업의 가시적 성과를 위해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 281억 원, 평촌산업단지 조성 141억 원, 제2 대전 문학관 조성 42억 원, 사회적경제 혁신타운 조성 24억 원 등에 재원을 배분했다.

또 시민 숙원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978억 원, 유성복합터미널 조성 187억 원 등을 편성했다. 집중 호우 대비를 위한 3대 하천 퇴적토 정비 100억 원도 반영, 재해·재난 대비에 대응할 계획이다.

여기에 초저금리 지원 410억 원, 영세소상공인 임대료 지원 34억 원, 전통시장 공동배송 지원 16억 원, 소상공인 카드결제 통신비 지원 10억 원, 전통시장·상점가 시설 현대화 사업 45억 원 등 자영업자·소상공인 예산 총 728억 원을 신규·확대 편성했다.

저출산·고령화 시대 속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도 강화했다.

아동·양육 지원 사업으로 대전형 양육수당 541억 원, 영유아보육료 1319억 원, 어린이집 반별 운영비 65억 원, 3세 누리보육료 추가 지원 15억 원, 아이돌봄 지원 224억 원 등 총 5533억 원을 반영했다.

청년 지원 사업으론 청년부부 결혼장려금 지원 138억 원, 청년월세 한시 지원 129억 원, 청년 주택임차보증금 이자 지원 19억 원 등 총 634억 원을 담았다.

어르신 지원 사업은 어르신 무임교통 지원 204억 원, 노인일자리 지원 1076억 원, 기초연금 5981억 원, 경로당 부식비 31억 원 등 총 8553억 원을 계상했다.

우주항공, 바이오헬스, 나노반도체, 국방, 양자, 로봇 등 6대 전략사업도 총 662억 원이 반영됐다. 바이오창업원 조성 30억 원,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 및 로봇드론센터 조성 47억 원, 시스템반도체 기술 지원 10억 원 등이다.

한치흠 시 기획조정실장은 "내년도 예산안은 긴축재정 기조 아래 한정된 재원을 지역 경제 활성화와 미래 세대 지원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며 "지역경제가 어려울수록 재정의 역할이 막중한 만큼 소중한 재원이 시민 삶의 질 향상과 대전의 미래 개척에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예산안은 시의회 심사·의결을 거쳐 올 12월 13일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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