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명태균 녹취’ 잇따라 공개…“명 씨가 여론 조작 수법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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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명태균 씨의 음성 녹취를 잇따라 공개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11일) '명태균여론조작수법'이라는 제목의 녹음파일을 공개하면서 명 씨가 2022년 선거를 앞두고 출마 예정자 측에 여론 조작 수법을 직접 설명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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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명태균 씨의 음성 녹취를 잇따라 공개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11일) '명태균여론조작수법'이라는 제목의 녹음파일을 공개하면서 명 씨가 2022년 선거를 앞두고 출마 예정자 측에 여론 조작 수법을 직접 설명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공개된 녹음파일에는 명 씨가 "상대 지지자한테 전화하지? 그럼 그 사람은 전화 받았다고 하겠지. 그 다음에, 자기 전화 받았다고, 전화 받겠나?"라고 말하는 음성이 담겼습니다.
민주당은 이 녹취가 미리 ARS를 돌리는 방식으로 '방해 조사'를 실시하면 전화를 받은 상대 지지자는 공식조사에 응한 줄 착각하게 된다는 내용이라고 풀이했습니다.
명 씨는 이어 "대한항공 비행기를 타야 되는데 아시아나 탄 놈도 막 다 올려. 개표했는데 이 뭐꼬? 대한항공에는 반밖에 안 탔네"라고 말하는데, 민주당은 이에 대해 "공식 조사를 대한항공에, 방해 조사는 아시아나 탑승"으로 비유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밖에도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관련 비선 의혹이 불거지던 2022년 7월쯤 김영선 전 의원 측에 김건희 여사가 놀라서 전화를 했다는 내용이라고 주장하며 명 씨의 또 다른 녹취도 공개했습니다.
민주당이 공개한 녹음파일에는 명 씨가 "지금 사고가 언론에 다 터져 갖고 김건희가 걱정을 해서 명태균이가 김영선이, 김건희 팔고 다닌다는데 하고 물어본 거야"라고 말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가 직접 '김영선 전 의원 측이 당선된 후 자신을 팔고 다닌다는 소문을 들었다'는 취지의 전화를 했다고 명 씨가 주변에 전한 녹취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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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청윤 기자 (cyworl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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