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려 죽을 뻔”... 쇼핑몰 2층서 로비로 추락한 자동차
도미니카공화국 수도 산토도밍고의 한 쇼핑몰에서 차량이 2층 주차장에서 1층 로비로 추락해 5명이 부상을 입었다.
11일(현지 시각) 도미니카공화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6일 오후 1시 20분쯤 발생했다. 쇼핑몰 2층 주차장에서 한 차량이 후진하다 안전 볼라드를 들이받은 뒤 멈추지 않고 그대로 돌진해 1층으로 추락해 전복됐다. 이 사고로 최소 5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장면은 쇼핑몰 보안 카메라에 고스란히 포착됐다. 쇼핑몰 입구를 오가던 직원과 손님들 위로 철골과 유리 파편이 쏟아지고 이어 검은색 차량이 추락하는 모습이 담겼다. 차량은 추락 후 전복됐다.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제때 피하지 못했다면 그대로 자동차에 깔릴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다.
운전자는 병원에 입원했지만 자세한 상태는 확인되지 않았다. 부상자 중 한 명인 잉그리드 멜로는 사고 당시를 떠올리며 “차량이 추락했고 나는 그 사람(운전자)의 소식을 다시는 듣지 못했다”고 했다.
멜로는 당시 점심을 먹고 있었는데, 식사를 마치자마자 차가 추락하는 것을 목격했고 극심한 공포를 느꼈다고 했다. 멜로는 부상을 입었고 움직이려고 할 때마다 흩어진 유리에 상처를 입어 의식을 잃었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신이 주신 기적으로 살아났다”고 덧붙였다.
다른 부상자 3명도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부상자를 치료한 의료진은 부상자 중 심각한 골절을 입은 사람은 없었지만 모두 유리로 인한 상처와 부종 등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도미니카공화국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
🌎조선일보 국제부가 픽한 글로벌 이슈! 뉴스레터 구독하기 ☞ 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275739
🌎국제퀴즈 풀고 선물도 받으세요! ☞ https://www.chosun.com/members-event/?mec=n_quiz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4살 아이 머리 킥보드로 때린 유치원 교사, 다른 원생 11명도 폭행
- 비타민 사과의 9배, 매일 골드키위 먹고 몸에 생긴 변화
- 反明 전병헌 “이재명 끝나고 3총3김 경쟁력 달라져”
- [단독] 이기흥의 대한체육회, 올림픽 메달권 36명에 살모사 든 뱀탕을 보양식으로 줬다
- [부음]박순철 울산시의회 사무처장 부친상
- 한동훈 “이재명, 피고인이 판사 겁박…최악 양형 사유”
- 내년 경주서 ‘APEC CEO 서밋’… CEO 1000명, 알파벳 b 모양 ‘엄지척' 이유는?
- 연일 완판 행진 카이스트 탈모 샴푸, 단독 구성 특가
- 美국방장관 지명자 헤그세스, 성비위 의혹...‘극단주의’ 문신도 논란
- 잠자던 ‘고래’가 깨어난다... ‘트럼프 랠리'에 움직이는 가상화폐 큰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