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14일 ‘김여사 특검법’ 수정안 낸다…수사범위 축소

박자은 2024. 11. 1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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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14일 국회 본회의에 수정된 김건희 여사 특검법안을 제출한다고 밝혔습니다. 수사 범위를 김 여사의 도이치 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공천 개입 의혹 2가지로 좁힌 수정안입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오늘(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직후 "14일 본회의에 김 여사 특검법 수정안을 대폭 축소해 제출하겠다"며 "(특검보 추천권) 제3자 추천 방식을 포함해 수정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애초 민주당이 준비한 특검법은 김 여사와 관련해 13가지 의혹을 수사하는 안이었습니다. 수사 범위를 2가지로 좁힌 데 대해서는 "김 여사의 국정농단과 선거개입 의혹, 이른바 명태균 게이트 사건 밝히기 위해서"라고 설명했습니다. 국민의힘이 특검법 축소를 비판한 데는 "부끄러운 줄 알라"며 "어이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오늘 최고위에선 박찬대 원내대표도 "민주당은 김 여사 특검 수사 대상과 특검 추천 방식에 대해 모두 열어놓고 협의할 용의가 있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며 "한동훈 대표와 국민의힘은 독소조항을 운운하는 핑계를 그만 대고 직접 국민께서 납득 가능한 안을 제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박자은 기자 jadooly@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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