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자산 다시 3천억달러 넘어‥"머스크 최고 베팅은 트럼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의 자산이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다시 3천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 대선이후 테슬라 주가가 28% 급등하면서 머스크 자산도 500억 달러가 늘어 현지시간 9일 기준으로 3천137억 달러, 한국 돈으로 437조 8천억 원 가량이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의 억만장자 지수에서 머스크는 트럼프 당선 이후 자산이 가장 많이 증가한 억만장자로 나타났습니다.

머스크는 대선 전부터 트럼프를 적극 지지해 격전지 펜실베이니아 유세 등을 함께 했으며 보수 유권자의 선거 등록을 장려하기 위해 매일 100만 달러의 상금을 내건 이벤트를 여는 등 거액도 지원했습니다.

트럼프는 머스크의 사업에 대한 지원 입장도 밝혀 전기자동차로의 전환을 늦추려는 계획을 머스크를 위해 재고할 것이란 언급을 했고 스페이스X와 화성 탐사 추진 계획에도 지지 의사를 표명한 바 있습니다.

또 연방정부에 대한 개혁을 권고하는 '정부효율위원회'를 만들고 수장에 머스크를 임명할 것이란 계획도 밝혀왔습니다.

블룸버그TV는 웨드부시 증권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의 입을 빌려 "머스크의 최고 전략적 선택 중 하나는 단연 트럼프에 건 것이었다"며 "머스크가 이번 트럼프 당선의 가장 큰 승자"라고 평가했습니다.

전봉기 기자(leadship@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654900_3644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