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학교 도보권, 자체 돌봄도"..서울 아파트 8곳 '양육친화' 인증

오상헌 기자 2024. 11. 1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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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갖춘 서울시내 아파트 8곳을 '양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으로 처음 인증했다고 11일 밝혔다.

양육인프라를 품은 아파트를 공공이 공급하는 '양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 사업(당산공영주차장 부지 380세대, 남부여성발전센터 부지 200세대 건립)과 함께 300세대 이상 서울시내 아파트 중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갖춘 곳을 공공이 인증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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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 1차 인증 8곳 선정
인증아파트에 안전시설 500만원, 인증현판도
15일까지 2차 양육친화 인증 참여아파트 모집
아이사랑홈 인증 아파트 놀이터 출입로의 옐로우 카펫/사진=서울시

# 서울 구로구 항동하버라인 3단지 아파트는 도보권에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가 위치해 있어 아이들 등하교(원)가 편리하다. 단지 내에서 자체적으로 온종일 돌봄도 가능해 아이를 키우는 입주민들의 만족감이 크다. 이 아파트는 최근 서울시가 인증하는 양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에 선정돼 단지내 어린이 안전시설을 설치하고 보조금 인센티브도 받았다.

서울시는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갖춘 서울시내 아파트 8곳을 '양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으로 처음 인증했다고 11일 밝혔다.

'양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 인증제'는 저출생 극복을 위한 서울시의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 주거 분야 대책의 하나다. 양육인프라를 품은 아파트를 공공이 공급하는 '양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 사업(당산공영주차장 부지 380세대, 남부여성발전센터 부지 200세대 건립)과 함께 300세대 이상 서울시내 아파트 중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갖춘 곳을 공공이 인증하는 제도다.

첫 인증을 받은 8곳은 △구로구 항동하버라인3단지 △중구 서울역센트럴자이 △동작구 아크로리버하임 △은평구 녹번역e편한세상캐슬 △은평구 DMCSK뷰아이파크포레 △강서구 우장산아이파크e편한세상 △강서구 강서금호어울림퍼스티어 △동대문구 휘경SK뷰 아파트다.

시는 지난 8월 인증제 도입 발표 이후 9월까지 참여 아파트를 공모하고 인증위원회 현장컨설팅 및 심사를 거쳐 아파트 8개소를 인증했다. 인증 아파트들은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등 어린이 시설이 도보권 내에 위치하고 단지 내 CCTV 등 안전시설과 어린이놀이터·작은도서관·주민카페 등 육아 지원 및 주민공동시설이 조성돼 있다.

아울러 아파트 인근 어린이들도 이용할 수 있는 돌봄공간을 단지 내에 제공해 온종일 돌봄사업을 추진하는 곳도 포함돼 있다. 서울시는 8개 인증 아파트 단지에 옐로우 카펫 등 어린이 안전시설 설치 보조금(단지당 최대 500만 원)을 인센티브로 제공하고 '양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 ' 인증서와 인증 현판도 수여했다.

서울시는 오는 15일까지 각 자치구에서 올해 제2차 양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 인증제 참여 아파트도 모집 중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인증제가 양육친화적인 주거 모델을 정착시켜 궁극적으로는 양육친화적인 환경을 확산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오상헌 기자 bborir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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