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의 동덕여대 ‘남녀공학 전환 논의’…총학 “근간 흔드는 일”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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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동덕여자대학교에서 남녀공학으로 전환한다는 논의가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총학생회를 중심으로 거센 반발이 나오고 있다.
앞선 10일 동덕여대 등에 따르면 학교에서 지난 7일 '남녀공학 전환 논의가 나왔다'는 사실이 알려진 뒤, 온라인을 중심으로 학생들 사이에서 이미 공학 전환이 진행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불만의 목소리가 커졌다.
총학생회는 "동덕여대의 근간인 여성을 위협하는 공학 전환에 전적으로 반대한다"며 공학 전환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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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학생회를 비롯한 학생들은 근조 화환을 보내는 가하면 대자보를 쓰며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앞선 10일 동덕여대 등에 따르면 학교에서 지난 7일 ‘남녀공학 전환 논의가 나왔다’는 사실이 알려진 뒤, 온라인을 중심으로 학생들 사이에서 이미 공학 전환이 진행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불만의 목소리가 커졌다.
학교 건물에는 ‘공학 전환을 결사반대 한다’는 근조 화환이 가득 늘어섰고, 약 1600명의 학생이 공학 전환에 반대하는 연대 서명에 참여한 상태다.
대학 측은 “대학 발전 계획을 수립하는 회의에서 남녀공학 전환 의견이 나왔지만 가능성일 뿐 결정된 건 없다”며 무작정 진행하는 상황은 아니라고 밝혔다.
하지만 총학생회는 철회를 요구하는 무제한 토론과 함께 피케팅 시위를 벌일 예정으로 알려졌다.
총학생회는 “동덕여대의 근간인 여성을 위협하는 공학 전환에 전적으로 반대한다”며 공학 전환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들은 반대 연대 서명과 전환 철회를 요구하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등을 벌이겠다며 투쟁을 예고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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