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유 전 태광 의장, 청탁 거부로 예가람저축은행 대표 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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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모 전 예가람저축은행 대표가 김기유 전 태광그룹 경영협의회 의장의 대출 청탁을 거부했다가 해임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해 3월 2일 태광그룹 경영협의회 이모 인사실장이 김 전 예가람 대표를 찾아가 인사평가 결과로 D등급을 제시하며 해고한 것이다.
태광그룹 조사 결과 태광그룹 경영협의회 인사실장은 김기유 전 경영협의회 의장으로부터 김 전 예가람 대표에 대해 조직관리 등에 문제가 많으니 인사평가 D등급과 해임을 통보하라는 지시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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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모 전 예가람저축은행 대표가 김기유 전 태광그룹 경영협의회 의장의 대출 청탁을 거부했다가 해임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예가람저축은행은 태광그룹의 금융계열사다.
11일 태광그룹에 따르면 지난 2022년 12월 김 전 예가람저축은행 대표는 흥국자산운용 소속의 A상무와 저녁 식사를 했다. 식사 중 W홀딩스 서모 대표가 합석했고, 이 자리에서 A상무와 서 대표는 W홀딩스의 굴착기 구입 자금 8억원의 대출을 요청했다.
김 전 예가람 대표는 다음날 담당 직원들에게 해당 대출 건에 대한 검토를 지시했다. 당시 직원들은 김 전 대표에게 '건설중장비 담보 대출은 규정도 없고 사례도 없다'며 취급이 불가하다고 보고했다.
김 전 예가람 대표는 A상무와 서 대표에게 각각 연락해 "대출이 어렵다"고 통보했다.
그런데 돌연 김 전 대표는 해임을 통보받았다. 지난해 3월 2일 태광그룹 경영협의회 이모 인사실장이 김 전 예가람 대표를 찾아가 인사평가 결과로 D등급을 제시하며 해고한 것이다.
태광그룹 조사 결과 태광그룹 경영협의회 인사실장은 김기유 전 경영협의회 의장으로부터 김 전 예가람 대표에 대해 조직관리 등에 문제가 많으니 인사평가 D등급과 해임을 통보하라는 지시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고려저축은행은 내부 규정을 개정해 지난해 3월 29일 W홀딩스에 대해 굴착기 구입 자금 8억원의 대출을 실행했다. 이은우 고려저축은행 대표는 지난해 3월 31일 예가람저축은행 대표로 선임됐다. 박한나기자 park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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