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큐브 "면역항암 물질, 1상서 안전성·효능 나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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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기업 에스티큐브는 재발성 또는 진행성 콜드튜머(Cold tumor·면역항암제 불응성 종양)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 1상 연구에서 면역항암제 물질 '넬마스토바트' 단독요법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했다고 11일 밝혔다.
에스티큐브는 이달 6~10일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SITC(미국면역항암학회 학술대회)에서 넬마스토바트의 글로벌 임상 1상 최종 결과와 BTN1A1의 작용기전에 대한 연구결과를 포스터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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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바이오 기업 에스티큐브는 재발성 또는 진행성 콜드튜머(Cold tumor·면역항암제 불응성 종양)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임상 1상 연구에서 면역항암제 물질 '넬마스토바트' 단독요법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했다고 11일 밝혔다.
에스티큐브는 이달 6~10일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SITC(미국면역항암학회 학술대회)에서 넬마스토바트의 글로벌 임상 1상 최종 결과와 BTN1A1의 작용기전에 대한 연구결과를 포스터 발표했다.
넬마스토바트는 면역관문 수용체 'BTN1A1'을 표적하는 면역관문 억제제로 개발 중인 물질이다.
발표된 임상 1상은 진행성 고형암 환자에 대한 넬마스토바트 단독요법의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PK) 및 예비적 효능을 평가하기 위한 연구였다. 대장암, 소세포폐암, 비소세포폐암, 난소암 등 평균 3.7회 이상의 치료에 실패한 고형암 환자들이 참여했다. 총 47명 환자를 대상으로 미국, 한국에서 동시 진행됐다.
1차 평가지표인 안전성 평가 결과, 치료관련 이상반응(TRAE)은 51.1%(24명)로 피로, 두통, 졸음 등 1등급 또는 2등급의 경미한 수준이었다. 3등급 이상의 TRAE는 1건 발생했으며 치료 관련 사망은 발생하지 않았다. 모든 환자에게서 용량제한독성(DLT)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활력징후, 심전도(ECG), 일상생활수행능력상태(ECOG PS) 등에서도 임상적으로 유의한 반응이 관찰되지 않아 평가기준을 충족했다.
유효성 평가 결과, 환자 43명에서 부분반응(PR)은 3명(7%), 안정병변(SD)은 19명(44%)이었다. PR 3명은 모두 대장암 환자들이었으며 이 환자들의 치료기간은 12.8개월로 확인됐다. 기존 대장암 3차 치료에 쓰이는 화학항암제의 경우 PR이 나타나더라도 질병진행(PD)까지 치료 지속기간이 짧은데 반해 생존기간이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에스티큐브 관계자는 "이번 발표는 BTN1A1 타깃 치료의 우수한 안전성과 임상적 이점에 대한 의미있는 성과"라며 "안전성, 내약성 프로파일이 우수하다는 건 단독요법 뿐 아니라 다른 모든 약과 병용으로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효성에 있어서도 BTN1A1 발현율과 넬마스토바트 치료반응 사이의 상관관계가 높게 나타나고 있어 면역항암 치료의 새로운 바이오마커로서 BTN1A1의 유용성이 일관되게 입증됐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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