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님! 기분만 알려주셔도 돈 드립니다”…벌써 7천억이나 팔린 상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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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금을 게임처럼 하는 뱅크테인먼트(뱅크+엔터테인먼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지루한 것은 못 참는 신세대를 유인하기 위해 은행이 예·적금과 게임을 결합하는 것이다.
적금의 실질 수익이 얼마 되지 않는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게임처럼 즐기는 적금 상품이 더욱 많이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이밖에 신한은행 등 다양한 시중은행이 적금과 게임을 합친 상품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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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만좌 나가며 인기
우리銀 연6% ‘N일 적금’
감정 중시하는 MZ 몰려
누적 7천억 입금 바라봐
적금을 게임처럼 하는 뱅크테인먼트(뱅크+엔터테인먼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지루한 것은 못 참는 신세대를 유인하기 위해 은행이 예·적금과 게임을 결합하는 것이다. 적금의 실질 수익이 얼마 되지 않는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게임처럼 즐기는 적금 상품이 더욱 많이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매일 ‘감정스태프’를 찍어 자기 감정을 기록하면서 납입하면 최대 연 6%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우대금리는 가입 시점에 우리은행 예·적금 상품을 가입하지 않은 고객에게 1.0%포인트, 가입기간의 절반 이상을 납입하고 감정다이어리를 4분의 3 이상 채운 고객에게 3.0%포인트 제공된다. MBTI 분석 콘텐츠가 범람할 만큼 자기 감정에 관심이 많은 신세대를 공략한 것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기본금리 연 1.5%에 매일 임의로 받은 우대금리를 합산한 금리가 한 달간 입금액에 적용된다. 매일 적금하면 최대 연 7.5%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입금액은 최소 100원에서 최대 5만원까지다. 매일 적금에 성공할 때마다 귀여운 캐릭터가 하면 쿼카 캐릭터가 보물 찾기를 하는 스토리를 하나씩 열어갈 수 있다. 가입자 중 66%가 여성 고객으로 나타났다. 상품의 감성적인 특징이 젊은 여성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달에 판매하는 ‘한달적금withG마켓’은 온라인 쇼핑몰 ‘G마켓’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혜택을 연계했다. 캐시, 쿠폰 등 할인 혜택은 최대 1만1000원 상당이다. 납입 1,3회차에는 G마켓과 옥션,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스타벅스 등 스마일페이 제휴사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스마일캐시가 각각 2000원, 1000원 규모로 주어진다. 12회차, 21회차에는 G마켓에서 사용 가능한 할인쿠폰 3000원, 5000원권을 받을 수 있다.
다양한 이벤트가 결합한 한달적금은 출시 1년만에 가입 800만좌를 돌파했다.
이밖에 신한은행 등 다양한 시중은행이 적금과 게임을 합친 상품을 내놓고 있다. 한 금융계 관계자는 “세금을 뗀 후 적금의 수익이 얼마 되지 않는다는 인식이 널리 퍼진 상황”이라며 “주식 투자가 일상화한 젊은 층을 끌어들이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금융계에서 내놓을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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