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프리뷰] ‘시즌 첫 연승’ 상승세 탄 정관장, 또 한번 KT 꺾고 3연승 이어갈까?

조영두 2024. 11. 1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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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정관장이 수원 KT를 상대로 3연승을 노린다.

정관장과 KT는 불과 4일 전이었던 7일 1라운드 맞대결을 펼쳤다.

정관장은 3쿼터 한 때 18점차까지 앞서며 손쉽게 승리를 챙기는 듯 했지만 이후 KT의 반격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한편, 이에 맞서는 KT는 하윤기(무릎), 문정현(발목)이 부상으로 이탈했음에도 정관장과 1라운드 경기에서 밀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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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안양 정관장이 수원 KT를 상대로 3연승을 노린다.

▶수원 KT(5승 4패, 4위) vs 안양 정관장(4승 5패, 공동 6위)
11월 11일(월) 오후 7시,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 tvN SPORTS / TVING
-어게인 삼성전 원하는 정관장
-라렌의 희망고문? 이제는 꾸준함 보여줘야
-하윤기·문정현 이탈한 KT, 결국 정답은 허훈이다

정관장과 KT는 불과 4일 전이었던 7일 1라운드 맞대결을 펼쳤다. 당시 접전 끝에 정관장이 74-73으로 승리했다. 정관장은 3쿼터 한 때 18점차까지 앞서며 손쉽게 승리를 챙기는 듯 했지만 이후 KT의 반격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4쿼터 역전을 허용, 승리를 내주는 듯 했으나 종료 1.6초 전 정효근이 결승 자유투 2개를 성공하며 짜릿한 승리를 거머쥐었다.

정관장은 다음 경기였던 9일 서울 삼성전에서 무려 43점차(102-59) 대승을 거뒀다. 6명이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리며 고른 활약을 펼쳤다. 삼성과의 맞대결은 김상식 감독이 바라는 가장 이상적인 경기력이었다. 특정 선수에게 의존하지 않고 모든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현재 정관장은 외국선수들의 경기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박지훈, 배병준, 최성원, 정효근 등 국내선수들이 힘을 내줘야 한다.

정관장이 안정적으로 승수를 쌓기 위해서는 1옵션 외국선수 캐디 라렌의 꾸준함이 필수다. 이번 시즌 라렌은 1라운드 9경기에서 11.9점 8.7리바운드 2.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가 과거 KBL에서 보여줬던 퍼포먼스를 고려하면 아쉬운 활약이다. 직전 경기였던 삼성전에서 19점 11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살아난 것은 고무적이다. 이제 더 이상 희망고문은 안 된다. 정관장이 좀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라렌이 꾸준함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한편, 이에 맞서는 KT는 하윤기(무릎), 문정현(발목)이 부상으로 이탈했음에도 정관장과 1라운드 경기에서 밀리지 않았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45-38 우위를 점하며 대등하게 맞설 수 있었다. 전반 필드골 성공률이 29%(12/41)로 워낙 저조했기에 공격에서 효율성만 높인다면 충분히 승리를 노릴 만 하다. 2라운드 맞대결은 KT의 홈에서 열리기 때문에 좀 더 편안한 분위기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다.

하윤기, 문정현의 이탈로 에이스 허훈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허훈은 정관장과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전반 무득점에 그쳤지만 후반 11점을 올리며 추격에 힘을 보탰다. 승리를 챙겼던 9일 창원 LG전에서도 4쿼터 승부처 결정적인 3점슛을 터트린 바 있다. 현재 허훈은 손목 상태가 좋지 않아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KT의 확실한 1옵션이다. 허훈이 힘을 내준다면 KT는 좀 더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다.

#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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