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니, 배터리·태양광 등 14조원 규모 투자·거래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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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인도네시아가 전기차 배터리와 태양광, 데이터 센터 등 분야에서 14조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 및 거래 계약을 체결했다.
11일(현지시간) 자카르타 포스트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 후 양국은 성명을 통해 전기자동차, 배터리, 태양광, 디지털 경제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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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중국과 인도네시아가 전기차 배터리와 태양광, 데이터 센터 등 분야에서 14조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 및 거래 계약을 체결했다.
11일(현지시간) 자카르타 포스트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 후 양국은 성명을 통해 전기자동차, 배터리, 태양광, 디지털 경제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양국은 또한, 글로벌 에너지 전환에 대한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글로벌 광물 공급과 공급망 안보를 공동 보장하기로 약속했다.
이어 지난 10일 열린 중국·인도네시아 비즈니스 포럼에서 양국 기업들은 100억 달러(약 13조9천억원) 규모의 투자 및 거래 계약을 체결했다.
중국의 전구체 생산기업 거린메이(GEM)는 인도네시아 광산업체 발레 인도네시아와 인도네시아 중부 술라웨시에 고압산침출법을 활용한 니켈 제련소를 건설하기로 했다.
니켈은 전기차 배터리 핵심 광물로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 니켈 생산국이자 매장국이다.
또 중국 텐센트는 인도네시아 기술 기업인 고토(GoTo)와 함께 2030년까지 5억달러(약 7천억원)를 투자해 대규모 인터넷 데이터 센터를 짓기로 했으며, 알리바바는 2033년까지 인도네시아에 인공지능(AI) 및 클라우드 교육생 수를 80만명으로 늘리고 기술 센터도 설립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양국은 인도네시아 주택 건설 정책에 협력하고 인도네시아산 코코넛 수출도 시작하기로 했다.
또 양국 간 복수 장기 비자를 도입하고, 직항편을 늘리기로 합의했다.
laecor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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