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 2025∼2027년 상하수도 요금 매년 25%씩 인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평창군은 내년 1월부터 상하수도 요금을 인상한다고 11일 밝혔다.
군은 주민 실생활에 밀접한 물가임을 고려해 요금 인상을 자제해 왔으나, 최근 5년간 누적된 적자 악화로 부득이하게 인상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2023년 평창군 상수도 요금 당기순손실은 약 120억 원으로 최근 5년간의 적자는 518억 원이었다.
이에 따라 평창군은 2025년 1월부터 부과하는 상하수도 요금부터 인상분을 적용하고, 2025년부터 2027년까지 매년 25%씩 요금을 인상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평창=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평창군은 내년 1월부터 상하수도 요금을 인상한다고 11일 밝혔다.
군은 주민 실생활에 밀접한 물가임을 고려해 요금 인상을 자제해 왔으나, 최근 5년간 누적된 적자 악화로 부득이하게 인상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상수도 생산원가 상승과 노후관 정비를 위한 시설 투자 비용 등으로 운영 부담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상수도 요금 현실화율(생산원가 대비 판매 단가)은 2023년 20.3%로 전국 평균 72.8%에 크게 못 미치는 상태로 현실화율 개선이 시급한 상태다.
2023년 평창군 상수도 요금 당기순손실은 약 120억 원으로 최근 5년간의 적자는 518억 원이었다.
하수도 역시 하수처리 비용에 대한 문제와 안정적인 하수처리 기반 시설 구축을 위해 요금의 현실화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하수도 요금 현실화율은 11.01%로 전국 평균 45.6%에 크게 못 미친다.
2023년 하수도 요금 당기순손실은 약 133억원, 최근 5년간 적자는 603억원으로 상하수도 특별회계 적자 해소를 위해서는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견해다.
이에 따라 평창군은 2025년 1월부터 부과하는 상하수도 요금부터 인상분을 적용하고, 2025년부터 2027년까지 매년 25%씩 요금을 인상한다.
상수도 요금의 경우 가정용 1단계(0∼10t) 단가는 490원에서 2025년 610원, 2026년 760원, 2027년 950원으로 인상된다.
하수도 사용료는 가정용 1단계(0∼10t) 단가는 360원에서 2025년 450원, 2026년 560원, 2027년 700원으로 오른다.
평창군은 현재 다자녀(2자녀) 가정에 전국 대비 최대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고액 요금의 경우 분할 납부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또 사회취약계층(수급자)·장애인·모범업소·국가유공자에 대해서는 요금을 감면하는 등 복지정책을 확대해 군민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있다.
군은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제도를 적극적으로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심재호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요금 현실화로 확보한 재원은 맑고 안전한 수돗물 생산 투자와 취약계층의 부담 완화에 다시 투입될 계획으로 부득이하게 인상되는 상하수도 요금에 대해서 군민 여러분의 많은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limbo@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허정무 전 국가대표팀 감독,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 연합뉴스
- 공항서 마약탐지 장비 오류로 30대 여성 생리대까지 벗어 몸수색 | 연합뉴스
- 한국-호주전 도중 통로 난입한 도미니카공화국…훈련 방해까지 | 연합뉴스
- 미국서 '눈동자 색 바꾸는 수술' 인기…"위험" 경고도 | 연합뉴스
- 혁명군에 담배 대신 꽃한송이…포르투갈 '카네이션 여인' 별세 | 연합뉴스
- 알리 '현금 1억원 뽑기'에 27만명 몰려…탕웨이가 추첨 | 연합뉴스
- 문신토시 끼고 낚시꾼 위장 형사들, 수개월잠복 마약범 일망타진 | 연합뉴스
- "절반 자른다" 머스크 으름장에 떠는 230만 美공무원 | 연합뉴스
- "얼마나 힘드셨나" 경찰, 반포대교 난간 20대 설득해 구조 | 연합뉴스
- "중국인 모이면 소란 피우는 빌런 발생"…서교공 민원답변 논란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