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코리아, 안성부품센터 더 키운다…"미래 10년 준비"

이창훈 기자 2024. 11. 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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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그룹코리아(이하 BMW코리아)가 2027년까지 경기도 안성 부품물류센터에 650억원을 추가 투자한다.

11일 BMW코리아는 2027년까지 650억원을 추가 투자해 안성 부품물류센터에 총 1950억원을 투자한다.

BMW코리아는 1996년 인천에, 2006년 경기 이천에 각각 물류센터를 건립했고, 지난 2017년 1300억원을 투입해 안성으로 부품물류센터를 확장 이전했다.

BMW코리아 안성 부품물류센터는 BMW 해외 법인 중 최대 규모이자 국내 수입차 중 가장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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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까지 3만1000㎡ 중축
전체 보관 규모 약 62% 늘려
전기차 배터리 전용 창고 구축
수입차 1위 리더십 이어간다
[서울=뉴시스] BMW코리아 경기도 안성 부품물류센터. (사진=BMW코리아) 2024.11.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BMW그룹코리아(이하 BMW코리아)가 2027년까지 경기도 안성 부품물류센터에 650억원을 추가 투자한다. 국내 수입차 최대 규모인 기존 부품물류센터에 또 다시 3만1000㎡가량 중축하는 것이다.

BMW코리아는 이를 통해 전체 물류 보관 규모를 기존보다 54% 늘리고, 별도 전기차 배터리 전용 창고도 구축한다. 미래 10년 준비 속도를 높이겠다는 포석이다.

11일 BMW코리아는 2027년까지 650억원을 추가 투자해 안성 부품물류센터에 총 1950억원을 투자한다.

BMW코리아는 1996년 인천에, 2006년 경기 이천에 각각 물류센터를 건립했고, 지난 2017년 1300억원을 투입해 안성으로 부품물류센터를 확장 이전했다.

이번 확장 계획은 이미 지난 2016년 부품물류센터 기공식 당시에 세웠던 것이다. 결과적으로 BMW코리아가 10년 이상 장기 관점에서 한국 완성차 시장과 전기차 시대를 대비해왔음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BMW코리아는 앞으로도 최상의 서비스 품질을 제공하고, 고객 만족을 위해 한국 시장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2000억원 투자해 수입차 최대 부품물류센터 구축

BMW코리아 안성 부품물류센터는 BMW 해외 법인 중 최대 규모이자 국내 수입차 중 가장 크다. 축구장 8개 면적에 달하는 21만1500㎡ 부지에 5만7000㎡ 규모로 건립했다. 오는 2027년까지 3만1000㎡를 추가로 확장한다.

현재 안성 부품물류센터에는 ▲메인 창고 ▲위험물 창고(2개 동) ▲팔레트 보관소 ▲웰컴 하우스 ▲경비동 등 총 6개 건물에서 150명이 근무하고 있다. 직원들을 위한 부대시설과 공원, 산책로까지 갖췄다.

안성 부품물류센터 강점으로는 뛰어난 접근성이 꼽힌다.

인천국제공항에서 2시간, 평택항에서 1시간 이내 거리다. 또 경부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 등 주요 고속도로 및 45번 국도와도 인접해 있다.

안성 부품물류센터는 고객이 원하는 부품을 제때 공급하는 역할이 뛰어나다. 6만 여종에 달하는 부품을 보유해 오전 발주 기준으로 당일 오후 5시 이내, 오후 발주 기준 익일 오전 7시 이내에 딜러사에 부품 배송을 완료할 수 있다. 이는 국내 수입차 중 가장 빠른 배송 시스템이란 평이다.

여기에 인공지능(AI) 부품 공급 시스템(SRD) 프로그램의 빅데이터 및 수요 예측 알고리즘을 활용할 수 있어, 전국 공식 서비스센터의 부품 수요량을 계절별, 시기별로 분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자동으로 부품 공급이 가능하다.

[서울=뉴시스] BMW코리아 경기도 안성 부품물류센터. (사진=BMW코리아) 2024.11.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스프링클러 1만3000개 등 안전대책 세밀

안성 부품물류센터는 건축 자재부터 소방, 재해 대비 시설을 아우르는 세밀한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창고 동에 온도에 민감한 조기 작동형 습식 스프링클러 헤드 1만3000개를 설치한 것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화염 속에서도 높은 강성과 안전성을 최대한 유지하는 불연성 미네랄 울(Mineral wool) 패널로 벽체를 시공해 화재 시 연기나 유독가스 발생을 최소화했다.

특히 글로벌 재물보험사 FM의 방화 규정 중 최상위 단계의 시설을 국내 완성차 업계 중 최초로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안성 부품물류센터 내 모든 소방 제품은 미국 UL 인증마크와 FM 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전체 시설에 2시간 동안 분사 가능한 900톤의 소화수를 저장해 만일의 화재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건강을 위한 인체공학적 공법도 대거 도입했다.

바닥은 표면마모저항도 AR1(영국 기준)을 충족해 수명이 30년 이상이다. 먼지 발생이 없는 더스트프리 소재를 사용한 것도 직원들의 건강을 고려한 조치다.

☞공감언론 뉴시스 hun8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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