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 소금 안심하고 쓰세요"…김장재료 56건 모두 방사능 불검출

방사능 검사 장면. 서울시 제공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 김장철을 맞아 천일염, 액젓 등 김장 재료 56건과 어묵 등 수산물 함유 가공식품 78건에 대해 방사능 검사를 진행한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연구원에 따르면, 소금 30건, 액젓 13건, 새우젓 등 젓갈류 13건에 대해 방사능 검사를 진행한 결과 방사성 요오드와 세슘이 모두 불검출됐다.

또 어묵 20건과 수산물 함유소스와 조미로 38건, 수산물 통조림과 레토르트 20건 등수산물 함유 가공식품에서도 방사능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

연구원은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가 시작된 이후 방사능 우려가 커진 만큼 검사를 대폭 강화해 고순도 게르마늄 감마핵종 분석기를 3대에서 6대로 늘리고, 검사 인력도 보강해 대응력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또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검사 결과를 서울시와 연구원 누리집에 실시간으로 게시 중이다. 시민이 직접 방사능 검사를 신청할 수 있는 '시민 방사능 검사 청구제'도 운영 중이며, 어린이집과 학교에 납품되는 식재료에 대해서는 사전 방사능 검사를 의무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박주성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서울에서 유통되는 수산물과 시민들이 불안해할 수 있는 식품에 대해 지속적으로 방사능 검사를 진행해 안전한 먹거리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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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장규석 기자 2580@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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