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상수도 요금 12월부터 800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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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는 12월부터 상수도 요금을 월평균 800원, 하수도 요금을 월평균 560원씩 인상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8월 광주시 물가대책위원회가 상·하수도 요금 인상안을 심의·의결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광주시는 12월 고지분부터 2027년까지 상수도 요금은 연 9.2%, 하수도 요금은 9%씩 인상키로 했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상수도 요금은 가정용 월평균 사용량 14㎥(톤)를 기준으로 월 800원, 하수도 요금은 560원씩 인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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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까지 연 9% 인상키로
광주광역시는 12월부터 상수도 요금을 월평균 800원, 하수도 요금을 월평균 560원씩 인상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수돗물 사용량에 따라 누진제를 적용했던 가정용 요금은 단일 요금제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는 8월 광주시 물가대책위원회가 상·하수도 요금 인상안을 심의·의결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광주시는 12월 고지분부터 2027년까지 상수도 요금은 연 9.2%, 하수도 요금은 9%씩 인상키로 했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상수도 요금은 가정용 월평균 사용량 14㎥(톤)를 기준으로 월 800원, 하수도 요금은 560원씩 인상된다. 광주시는 "상‧하수도 요금 누적 적자폭이 가중되고 노후 상·하수도관 교체와 정수장 현대화 사업 등 필수 시설 투자 재원 확보도 절실한 상황이어서 단계적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실제 광주시 상수도요금은 2017년 인상 이후 7년 간 동결되면서 생산 원가의 65% 수준에 그치고 있다. 지난해 결산 기준으로 보면 상수도 생산 원가는 1㎥(톤)당 949원이지만 상수도 요금은 620원이었다. 하수도 요금도 처리 비용(1㎥당 907원)의 65%인 590원에 불과해 적자가 누적되고 있다.
광주시는 인상된 요금을 재원으로 내년에 노후 상수도관 교체(167억 원)와 배수지 확충(136억 원)에 나설 계획이다. 또 하수처리장 개량 사업과 우·오수관 분류식화 사업, 싱크홀 예방을 위한 노후 하수관로 정비 사업 등도 실시할 예정이다.
안경호 기자 k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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