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입맛 잡은 영동 포도…미국서 판촉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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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동 포도가 미국과 동남아 등지로 판로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영동군은 2007년 미국에 첫 진출한 이 지역 포도가 대만, 홍콩, 베트남, 싱가포르 등으로 시장을 넓혀 올해 400t 이상 수출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영동군은 18년째 수출이 이어지는 미국시장 확대를 위해 지난 5일부터 현지 대형마트 30곳에서 '영동 포도 판촉 및 시식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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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영동 포도가 미국과 동남아 등지로 판로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영동군은 2007년 미국에 첫 진출한 이 지역 포도가 대만, 홍콩, 베트남, 싱가포르 등으로 시장을 넓혀 올해 400t 이상 수출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지난해는 368t 460만5천달러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영동군은 18년째 수출이 이어지는 미국시장 확대를 위해 지난 5일부터 현지 대형마트 30곳에서 '영동 포도 판촉 및 시식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미국 수출을 주도하고 있는 황간농협 임직원과 황간포도수출작목회 회원 등이 직접 농사지은 포도를 들고 찾아가 한인 교포와 미국 소비자에게 새콤달콤한 맛을 보여주는 행사다.
영동군은 지난 8∼10월 미국에 111t의 포도를 실어 보냈다.
영동군 관계자는 "캠벨얼리 선적은 끝났지만, 저장기간이 긴 샤인머스캣은 연말까지 수출이 지속된다"며 "판촉 행사를 통해 수출량을 최대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내 최대 포도 산지 중 한 곳인 영동군에는 962ha의 포도밭(전국의 7.5%·충북의 73.7%)이 있다.
이 가운데 황간면 일대 포도밭 81.3㏊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수출단지로 지정돼 있다.
bgi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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