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선 후 해외 유학 고민 美학생 급증 [트럼프 2.0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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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하면서 해외 유학을 고민하는 미국 학생들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0일(현지시간) 교육정보제공업체 스터디포털 자료를 인용해 지난 5일 선거 이후 미국 학생들의 해외 학사·석사 검색 건수가 5배 이상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대선 이전 관련 검색 건수는 하루 평균 2000건 가량이었는데, 트럼프 전 대통령 승리가 확실시 된 6일 해당 검색이 1만1000건으로 늘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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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하면서 해외 유학을 고민하는 미국 학생들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0일(현지시간) 교육정보제공업체 스터디포털 자료를 인용해 지난 5일 선거 이후 미국 학생들의 해외 학사·석사 검색 건수가 5배 이상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대선 이전 관련 검색 건수는 하루 평균 2000건 가량이었는데, 트럼프 전 대통령 승리가 확실시 된 6일 해당 검색이 1만1000건으로 늘어난 것이다.
이들 미국 학생들은 영국, 캐나다, 독일, 아일랜드 대학교 과정에 관심이 높았다.
스터디포털스는 "이 정도로 급격하게 관심이 변화하는 것은 전례 없는 일"이라며 "이전 트럼프 대통령 시기에도 비슷한 추세를 보았지만, 이 정도 규모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다만 이러한 관심 증가가 실제 해외 대학에 지원하는 학생수 지원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수 있다고 FT는 설명했다. 실제 2022년 해외 대학에서 수학한 미국 학부생은 전체의 6% 미만인 19만명 가량에 불과했다.
대학 입학 컨설팅회사인 크림슨 에듀케이션은 "2016년 트럼프가 처음 당선됐을 때 다른 국가의 일부 학생들이 미국 대신 영국 교육기관을 선택하거나, 미국 내에서 진보주의 성향을 지닌 대학으로 관심을 돌리는 것을 봤다"고 설명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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