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24시] 대덕구, ‘장동~이현 간 도로개설사업’ 확정 지역발전 기대
수자원공사, 핵심 수출기업 녹색 무역장벽 해소 설명회 실시
(시사저널=강창구 충청본부 기자)
대전 대덕구는 장동지역의 군부대 주둔으로 지역민 정주 여건 개선 및 인근 관광자원 활성화를 위한 기반 시설 확충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음에도 각종 규제로 기반 시설이 매우 열악한 상황에서 행정안전부의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에 '장동~이현 간 도로개설사업' 사업비 248억원 반영이 최종 확정됨에 따라 올해 중 실시설계용역 발주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는 이번 도로개설사업을 통해 장동이 대청호 지역과 연계된 관광과 휴양의 거점지역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동지역은 1950년 한국전쟁 이후 주한미군 주둔을 시작으로 1992년 주한미군 철수 이후 부산의 12탄약창이 대전으로 이전해 주둔했으며 현재는 탄약 관련 군부대가 3.92㎢에 걸쳐 주둔 중이다.
구는 장동지역의 교통인프라 확충을 위해 지난 2014년부터 군부대 지역을 관통하는 도로개설 계획을 검토했으나 군부대 쪽과 합의가 원만하게 이뤄지지 않아 10여 년간 사업 진행에 차질이 있었다고 지적하고 기존 임도를 활용하는 쪽으로 대안을 제시해 사업 추진의 물꼬를 트게 됐다고 말했다.
구는 지난해 말 행안부에서 '장동~이현 간 도로개설사업'에 대한 4억원의 국비지원(예정) 통보를 받아 구 부담 비용 2억원을 '24년 제1회 추경예산'에 편성해 국비(4억원)․시비(2억원) 지원 시 신속하게 실시설계용역을 발주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진행해 온 가운데 이번 행안부의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 내 '장동~이현 간 도로개설사업' 반영 확정에 따라 구는 올해 내 실시설계용역 발주를 진행하고 2027년 완공을 목표로 도로개설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248억원으로 이 중 124억을 국비로 지원받고 대전시와 대덕구가 각각 62억씩 분담하게 된다.
'장동~이현 간 도로개설 사업'이 완료되면 장동에서 대청호 및 청주 방향 삼정동 삼거리까지 차량 이동 시 약 35분에서 5분으로, 보은․옥천 방향 비룡삼거리까지 52분에서 23분으로, 각각 30분과 27분의 시간 단축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현재 대전시에서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장동지역에 추진 중인 '계족산 휴양림 조성사업'이 완료될 경우 장동산림욕장 인근에 자연휴양림 조성과 체류형 숙박 관광인프라가 확충돼 장동 일대가 대청호 지역과 연계된 관광과 휴양의 거점지역으로 발돋움 해 교통 인프라 개선 효과와 관광지역 개발 호재가 존재한다고 구는 설명했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장동지역 주민들은 그동안 도심권 내 오지로 소외돼 오며 많은 고통을 받아 왔다"며 "이번 '장동~이현 간 도로개설사업' 추진을 통해 주민들에게 교통편의 제공과 동시에 지역발전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 코레일-LG전자, 5G 철도 디지털 네트워크 구축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8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전자와 공동으로 기존 이동통신망이 아닌 전용 주파수를 이용, 특정 구역 단위로 맞춤형 5G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이음5G 기반 철도 분야 디지털 경영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철도 전용 5G 무선통신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로봇‧AI 등 첨단 기술로 초고속 대용량의 안정적 통신망과 강화된 보안으로 장점철도산업 디지털 전환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시범사업 대상은 서울역, 시흥 수도권전철 차량정비 기지, 구로 전철 변전소 등 3곳이다. 오는 2026년까지 철도 전용 5G 특화망을 새로 구축하고 로봇, 인공지능(AI), 디지털 트윈 등 4차산업혁명 기술 솔루션을 적용할 계획이다.
먼저 서울역은 디지털트윈과 로봇 기술로 역 운영의 효율성을 높여 운영 정보를 3D로 시각화해 실시간 모니터링과 원격제어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철도 정보를 안내하고 승차권 발권을 돕는 로봇을 도입해 역 혼잡도를 줄이고 △5G 기술로 고객 안내사항을 신속하게 표출하는 대형 LED 미디어 파사드를 설치할 예정이다.
수도권전철 차량을 정비하는 시흥차량기지에서는 5G 특화망의 초고속성과 안정성을 활용해 상태기반 유지보수(CBM, Condition Based Maintenance) 체계를 고도화한다.
또한 무거운 물건을 옮길 때 자동제어 가능한 5G 특화망 기반 지능형 물류 로봇으로 작업자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작업 시간도 단축한다.
수도권 주요 철도노선에 전력을 공급하는 구로 전철변전소에는 디지털트윈 기술이 적용으로 시설물 상태와 이상 징후를 모니터링하는 AI 기반 CCTV 시스템도 설치된다.
조주완 LG전자 CEO는 "LG전자의 B2B 사업은 단품 공급에서 멈추지 않고 고객이 머무는 공간 내 필요한 다양한 솔루션을 더하는 고부가 사업으로 지속 확장할 계획"이라며 "이음5G 역시 CCTV 관제, 상태기반 유지보수 등을 더한 솔루션으로 철도 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철도역과 열차가 새로운 기술의 경연장이 되고, 이용객이 눈으로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생활 속의 디지털 혁신을 구현하도록 전문 기업들과의 협업을 강화하면서 철도산업의 새로운 표준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 수자원공사, 핵심 수출기업 녹색 무역장벽 해소 설명회 실시
한국수자원공사는 12일 대전 호텔 오노마에서 수출기업의 재생에너지 활용 지원 확대를 위해 글로벌 탄소중립 기조에 따라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2050년까지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국제 캠페인인 RE100 달성 규제 등 녹색 무역장벽 확대로 재생에너지로의 에너지 구조 전환이 필요한 수출기업 등을 사전 초청하는 'K-water WE100+ 인사이트 데이(Insight Day)'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 1부에서는 한국수자원공사가 보유한 물에너지(Water Energy)를 활용하여 기업의 RE100 달성을 지원한다는 의미의 'WE100+' 구호 아래 정책 동향 및 지원방안 등이 공유될 예정이다.
또한 RE100 정책 현황 및 전망, RE100 이행을 위한 민관의 역할 등 전문가 강연이 이루어지며 2부에서는 글로벌 RE100 기업의 사례 등이 공유될 예정이다.
한편 한국수자원공사가 보유한 직접전력거래 방식의 물에너지 지원계획 등의 설명회도 진행, 전력 생산자와 사용자가 전력시장을 통하지 않고 직접 전력을 거래하는 직접전력거래 방식은 온실가스 감축 등이 필요한 기업에 재생에너지를 효율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방식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설명회에서 한국수자원공사는 18MW 규모의 남강댐 수력발전, 1.5MW 규모의 안동댐 소수력 발전, 두 건의 신규 직접전력거래에 대한 입찰 안내 등을 진행할 예정으로 지난해부터 소수력, 조력, 수상태양광 등의 물에너지를 활용한 직접전력거래 계약이 활발히 있었던 만큼, 기업들의 많은 호응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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