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체육회장, "대한체육회 노조, 이기흥 불출마 종용" 비판
권종오 기자 2024. 11. 11. 10:51
▲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내년 1월 14일에 실시하는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를 2개월가량 앞두고 내부 갈등이 더 격화되고 있습니다.
전국 17개 시도체육회 회장협의회는 오늘(11일) 이기흥 현 회장의 차기 선거 불출마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던 대한체육회 노동조합을 강하게 비판하는 공식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회장협의회는 이 성명에서 "대한체육회 노동조합의 이런 행위들이 명백한 선거 개입 및 선거법 위반"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회장협의회는 또 "대한체육회장을 비롯해 경기단체장 선거는 어떠한 경우라도 외부의 간섭 없이 정정당당하게 치러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공정하고 중립 된 자세를 지켜야 할 대한체육회 노동조합이 특정인에게 불이익을 주고자 하는 시도는 결코 용납할 수 없음을 천명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대한체육회 경기단체연합회도 지난 7일 성명을 발표하며 대한체육회 노동조합의 이기흥 회장 불출마 요구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대한체육회 노동조합은 지난 4일 스포츠공정위원회 소위 회의가 열린 장소 앞에서 이기흥 회장의 출마에 반대하는 기습시위를 벌였습니다.
스포츠공정위원회는 오는 12일 전체회의를 열어 이기흥 현 회장의 3선 도전 적부를 심의해 결론을 내릴 계획입니다.
(사진=연합뉴스)
권종오 기자 kjo@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SBS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30세 넘으면 자궁 적출'이 저출산 대책?…일본 보수당 대표 망언 논란
- 주문한 이불에서 수상한 냄새…열어보니 '곰팡이 이불' 경악
- "해외계좌서 130억 찾아가라"…황당 메일에 속아 마약 운반
- 중국, 치솟는 금값에 황당 절도…가짜 골드바까지
- 밥 먹다가 뺨 '철썩'…식사하던 여성 습격한 흑곰
- 버스 운행 중 기사가 '픽'…운전대 잡고 대처한 승객
- "또 나타났다" 1시간 추격 끝 생포…"발견 시 숨어야"
- "겁주려고" 아내 향해 차량 돌진한 남편…2심서 집행유예
- 드론 타고 판교∼광화문 15분 만에…서울시 도심항공 실증
- 공동숙소 바닥에 O'·'X' 구역…더 거대해진 '오징어 게임2' 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