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OLED패널, '인체 친화성' 입증 잇따라..."프리미엄 강화"

임동욱 기자 2024. 11. 1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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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가 OLED 패널에 인체친화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11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생체리듬 유지, 눈건강 등 LG디스플레이 OLED 패널의 인체 친화성을 입증하는 결과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일반적으로 LCD 패널은 유해 블루라이트 비중이 70~80% 달하는 반면, LG디스플레이 OLED TV 패널은 스스로 빛을 내는 자발광 구조로 유해 블루라이트 비중이 업계 최저 수준인 36%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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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모델이 '메타 테크놀로지 2.0'이 적용된 OLED TV 패널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OLED 패널에 인체친화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프리미엄 디스플레이 시장 내 영향력 확대를 위한 선제적 움직임이다.

11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생체리듬 유지, 눈건강 등 LG디스플레이 OLED 패널의 인체 친화성을 입증하는 결과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국민대 전자공학부 연구팀과 LG디스플레이는 성인 남녀 40명을 대상으로 2주간 밤 시간대에 OLED TV와 LCD 기반 미니 LED TV로 동일 콘텐츠를 2시간 시청한 후 수면 유도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량을 측정했다. 미니 LED TV 시청군의 멜라토닌 분비량은 시청 전 대비 2.7% 감소한 반면, OLED TV를 시청한 시험군은 8.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시험을 이끈 김창욱 국민대 교수는 "OLED TV는 편안함을 느끼는 부교감 신경이 더 활성화되는 등 사용자의 건강한 수면 패턴 유지에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멜라토닌은 저녁부터 분비량이 점진적으로 증가하여 우리 몸이 잠들 준비를 하게 한다. 디스플레이에서 방출되는 유해 블루라이트는 멜라토닌 생성을 방해해 수면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LCD 패널은 유해 블루라이트 비중이 70~80% 달하는 반면, LG디스플레이 OLED TV 패널은 스스로 빛을 내는 자발광 구조로 유해 블루라이트 비중이 업계 최저 수준인 36%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됐다.

LG디스플레이의 OLED 패널은 장시간 노출 시 두통, 눈 피로, 시력저하를 유발하는 플리커(화면 깜빡임) 현상도 없어 눈 건강에 뛰어난 디스플레이로도 평가 받았다. 미국 눈 안전 특화 인증기관 아이세이프(와 독일 국제 인증기관 티유브이라인란드의 '아이세이프 인증', UL솔루션즈의 '로우 블루라이트 인증'과 '플리커 프리 인증', 인터텍의 '리플렉션 프리' 인증 등 글로벌 유수의 인증 기관으로부터 각종 눈 건강 관련 인증을 모두 받았다.

유해물질이 포함된 부품 사용을 대폭 줄인 것도 특징이다. LG디스플레이 OLED TV 패널은 LCD 대비 플라스틱 부품 사용량을 90% 줄였다. 플라스틱이 포함된 각종 필름 시트류를 줄이고, 백라이트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스위스 검사·인증기관 SGS는 LG디스플레이의 OLED TV 패널에 '친환경 제품 인증'을 부여했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북미와 유럽에서 올 상반기 1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 내 OLED 비중(매출 기준)은 60.3%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임동욱 기자 dwl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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