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코 인사이드] 황승현 대표가 생각한 핵심, ‘글로벌’과 ‘확장성’ 그리고 ‘새로운 즐거움’
손동환 2024. 11. 11. 10:49
본 기사는 바스켓코리아 웹진 2024년 10월호에 게재됐다. 인터뷰는 9월 23일 오후에 이뤄졌다.(바스켓코리아 웹진 구매 링크)
KBL 10개 구단은 그 동안 ‘일본’을 해외 전지훈련 장소로 점찍었다. 그러나 2024년 9월은 달랐다. 여러 변수가 발생했고, 절반에 가까운 4개 구단이 ‘대만’으로 해외 전지훈련 장소를 변경했다. 대만으로 향했던 팀들은 “기대 이상의 성과”라는 표현을 자주 썼다.
황승현 2S 스포테인먼트 대표가 많은 신경을 기울였다. 다양한 연습 상대와 가까운 이동 거리 등 한국 프로농구 팀의 니즈에 최대한 맞췄고, 한국 프로농구 팀과 대만 프로농구 팀의 교류를 도왔다. 그리고 한국 프로농구 팀의 대만 전지훈련을 통해, 또 하나의 목표를 세웠다. 바로 ‘글로벌’이었다.
KBL 10개 구단은 그 동안 ‘일본’을 해외 전지훈련 장소로 점찍었다. 그러나 2024년 9월은 달랐다. 여러 변수가 발생했고, 절반에 가까운 4개 구단이 ‘대만’으로 해외 전지훈련 장소를 변경했다. 대만으로 향했던 팀들은 “기대 이상의 성과”라는 표현을 자주 썼다.
황승현 2S 스포테인먼트 대표가 많은 신경을 기울였다. 다양한 연습 상대와 가까운 이동 거리 등 한국 프로농구 팀의 니즈에 최대한 맞췄고, 한국 프로농구 팀과 대만 프로농구 팀의 교류를 도왔다. 그리고 한국 프로농구 팀의 대만 전지훈련을 통해, 또 하나의 목표를 세웠다. 바로 ‘글로벌’이었다.
2S 스포테인먼트
스포테인먼트.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를 합친 표현이다. 말 그대로,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의 요소를 겸비하고 있다. 스포츠의 경쟁적인 요소와 이야기에, 엔터테인먼트의 즐거움을 가미한 컨텐츠이기도 하다.
각종 스포츠 경기에서 행해지는 시구와 이벤트, 치어리더들의 응원도 이에 속한다. 2S 스포테인먼트도 이를 중요하게 여긴다. 다만, 다른 회사와 차별화를 두고 있다. 보통의 회사는 ‘엔터테인먼트’라는 표현을 쓰지만, 2S는 ‘스포테인먼트’라는 단어를 회사 명칭에 아예 포함시켰다.
우선 2S 스포테인먼트를 창립한 배경부터 설명해주세요.
처음에는 ‘S드림스퀘어’라는 스포츠 이벤트 대행사를 운영했습니다. 골프와 K리그 등을 주요 컨텐츠로 삼았죠. 하지만 K리그 팀들이 치어리더를 활용하면서, 저희도 치어리더 관련 사업을 진행해야 했습니다. 그러다가 겨울에 열리는 프로 스포츠 종목 업무도 시작했고, ‘2S 스포테인먼트’라는 회사를 설립했습니다.
2S 스포테인먼트를 간단히 소개해주세요.
말씀 드렸듯, 축구-농구-배구 등 프로 스포츠를 핵심 사업 영역으로 삼고 있습니다. 경기 이벤트뿐만 아니라, 치어리더와 영상, SNS 컨텐츠 등 뉴미디어 사업도 진행하고 있고요. 또, 프로당구협회(PBA)도 엔터테인먼트 관련 사업을 확장하고 싶어해서, 저희가 PBA의 경기 이벤트 역시 대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회가 닿아서, 대만 프로농구 및 프로야구 팀과도 협업하고 있습니다. 저희 회사 소속 치어리더 분들(안지현와 조연주, 이호정 등이 2S 스포테인먼트 소속이다)도 대만에서 활동하고 있고요.
‘스포테인먼트’를 회사 명칭에 포함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저희 회사의 뿌리는 ‘스포츠’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엔터테인먼트의 성격도 저희 회사에서 강하겠지만, 저희 회사는 스포츠를 핵심으로 삼고 있습니다. 스포츠를 토대로, 마케팅과 이벤트를 하는 거죠. 그래서 ‘스포테인먼트’를 회사 명칭에 포함시켰습니다.
스포테인먼트.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를 합친 표현이다. 말 그대로,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의 요소를 겸비하고 있다. 스포츠의 경쟁적인 요소와 이야기에, 엔터테인먼트의 즐거움을 가미한 컨텐츠이기도 하다.
각종 스포츠 경기에서 행해지는 시구와 이벤트, 치어리더들의 응원도 이에 속한다. 2S 스포테인먼트도 이를 중요하게 여긴다. 다만, 다른 회사와 차별화를 두고 있다. 보통의 회사는 ‘엔터테인먼트’라는 표현을 쓰지만, 2S는 ‘스포테인먼트’라는 단어를 회사 명칭에 아예 포함시켰다.
우선 2S 스포테인먼트를 창립한 배경부터 설명해주세요.
처음에는 ‘S드림스퀘어’라는 스포츠 이벤트 대행사를 운영했습니다. 골프와 K리그 등을 주요 컨텐츠로 삼았죠. 하지만 K리그 팀들이 치어리더를 활용하면서, 저희도 치어리더 관련 사업을 진행해야 했습니다. 그러다가 겨울에 열리는 프로 스포츠 종목 업무도 시작했고, ‘2S 스포테인먼트’라는 회사를 설립했습니다.
2S 스포테인먼트를 간단히 소개해주세요.
말씀 드렸듯, 축구-농구-배구 등 프로 스포츠를 핵심 사업 영역으로 삼고 있습니다. 경기 이벤트뿐만 아니라, 치어리더와 영상, SNS 컨텐츠 등 뉴미디어 사업도 진행하고 있고요. 또, 프로당구협회(PBA)도 엔터테인먼트 관련 사업을 확장하고 싶어해서, 저희가 PBA의 경기 이벤트 역시 대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회가 닿아서, 대만 프로농구 및 프로야구 팀과도 협업하고 있습니다. 저희 회사 소속 치어리더 분들(안지현와 조연주, 이호정 등이 2S 스포테인먼트 소속이다)도 대만에서 활동하고 있고요.
‘스포테인먼트’를 회사 명칭에 포함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저희 회사의 뿌리는 ‘스포츠’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엔터테인먼트의 성격도 저희 회사에서 강하겠지만, 저희 회사는 스포츠를 핵심으로 삼고 있습니다. 스포츠를 토대로, 마케팅과 이벤트를 하는 거죠. 그래서 ‘스포테인먼트’를 회사 명칭에 포함시켰습니다.
KBL
스포츠 엔터테인먼트의 범위는 광범위하다. 그러나 해당 사업을 하는 이들의 핵심 수입처는 비슷하다. 그 대부분이 ‘프로 스포츠’다.
KBL도 프로 스포츠의 카테고리에 포함된다. 특히, KBL은 겨울 스포츠를 상징한다. 그런 이유로, 2S 스포테인먼트도 가을부터 다음 해 봄까지 열리는 KBL을 많이 신경 쓰고 있다. 다른 엔터테인먼트 회사와 비슷한 사업을 하되, 나름의 차별화를 두고 있다.
KBL 구단과 관련된 사업도 진행하시나요?
네, 그렇습니다. 2023~2024시즌에는 부산 KCC 프로농구단의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SNS 업무를 했습니다. 전광판에 나오는 영상 또한 제작했고요. 앞으로도 KBL 구단과 업무를 진행할 수 있도록, 여러 아이템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KBL 관련 사업을 할 때, 다른 회사와 차별화된 포인트는 어떤 게 있을까요?
앞서 말씀 드렸듯, 저희는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를 핵심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비록 스포츠 위주의 행사가 진행돼도, 팬들께서는 ‘즐거움’이라는 키워드 또한 중요하게 계실 겁니다. 그래서 저희는 스포츠 안팎에서 얻는 즐거움을 팬들에게 전해드려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원 FC 홈 경기를 할 때, 저희는 비어있는 공간의 일부를 놀이동산으로 활용했습니다. 현대건설 프로배구단의 홈 경기장(수원실내체육관)에서도 팬들을 위한 공간을 제작했고요.
그렇다고 해서, 저희는 이벤트만 생각하지 않습니다. 영상과 SNS 등 여러 가지를 복합적으로 진행합니다. 그래서 저희만의 색다른 아이디어를 낼 수 있어요.
무엇보다 다른 나라와도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해외 팬들을 유입시킬 수 있는 이유죠. 그렇게 본다면, ‘확장성’과 ‘글로벌’이라는 키워드 역시 저희의 차별화된 강점입니다.
사업적인 측면으로 봤을 때, 농구만이 지닌 강점은 무엇인가요?
프로농구는 실내에서만 이뤄집니다. 날씨에 구애받지 않아, 여러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죠. 또, 농구는 야구에 비해, 조금 더 글로벌한 스포츠입니다. 농구를 즐기는 생활체육인 분들도 야구보다 많으시고요. 그런 보편화된 측면이 농구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포츠 엔터테인먼트의 범위는 광범위하다. 그러나 해당 사업을 하는 이들의 핵심 수입처는 비슷하다. 그 대부분이 ‘프로 스포츠’다.
KBL도 프로 스포츠의 카테고리에 포함된다. 특히, KBL은 겨울 스포츠를 상징한다. 그런 이유로, 2S 스포테인먼트도 가을부터 다음 해 봄까지 열리는 KBL을 많이 신경 쓰고 있다. 다른 엔터테인먼트 회사와 비슷한 사업을 하되, 나름의 차별화를 두고 있다.
KBL 구단과 관련된 사업도 진행하시나요?
네, 그렇습니다. 2023~2024시즌에는 부산 KCC 프로농구단의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SNS 업무를 했습니다. 전광판에 나오는 영상 또한 제작했고요. 앞으로도 KBL 구단과 업무를 진행할 수 있도록, 여러 아이템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KBL 관련 사업을 할 때, 다른 회사와 차별화된 포인트는 어떤 게 있을까요?
앞서 말씀 드렸듯, 저희는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를 핵심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비록 스포츠 위주의 행사가 진행돼도, 팬들께서는 ‘즐거움’이라는 키워드 또한 중요하게 계실 겁니다. 그래서 저희는 스포츠 안팎에서 얻는 즐거움을 팬들에게 전해드려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원 FC 홈 경기를 할 때, 저희는 비어있는 공간의 일부를 놀이동산으로 활용했습니다. 현대건설 프로배구단의 홈 경기장(수원실내체육관)에서도 팬들을 위한 공간을 제작했고요.
그렇다고 해서, 저희는 이벤트만 생각하지 않습니다. 영상과 SNS 등 여러 가지를 복합적으로 진행합니다. 그래서 저희만의 색다른 아이디어를 낼 수 있어요.
무엇보다 다른 나라와도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해외 팬들을 유입시킬 수 있는 이유죠. 그렇게 본다면, ‘확장성’과 ‘글로벌’이라는 키워드 역시 저희의 차별화된 강점입니다.
사업적인 측면으로 봤을 때, 농구만이 지닌 강점은 무엇인가요?
프로농구는 실내에서만 이뤄집니다. 날씨에 구애받지 않아, 여러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죠. 또, 농구는 야구에 비해, 조금 더 글로벌한 스포츠입니다. 농구를 즐기는 생활체육인 분들도 야구보다 많으시고요. 그런 보편화된 측면이 농구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하나의 포인트
위에서 이야기했듯, KBL 10개 구단 대부분이 해외 전지훈련 장소를 ‘일본’으로 점찍었다. 그러나 여러 변수 때문에, 일본에서 만족스러운 성과를 얻기 어려웠다. 특히, 이동 거리가 문제였다. 편도 2~3시간에 달하는 이동 거리를 견딘 팀도 존재했다.
그래서 일부 구단은 대안을 찾았다. 그 결과, 수원 KT와 고양 소노, 안양 정관장과 창원 LG가 대만 타이페이를 방문했다. 4개 구단 모두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었고, 대만을 첫 번째 대안으로 삼는 팀도 생겼다.
2S 스포테인먼트의 힘이 컸다. 2S 스포테인먼트는 대만과도 사업을 하고 있고, 그 인연으로 한국 프로농구 팀(수원 KT-고양 소노)을 대만으로 이끌 수 있었다. 한국 프로농구와 대만 프로농구의 교류가 그렇게 이뤄졌고, 황승현 대표도 그 속에서 많은 걸 배웠다.
2S 스포테인먼트는 대만에서도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대만에서 하는 사업의 내용은 어떤 건가요?
대만 프로 스포츠 업계가 한국 치어리더를 많이 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회사는 소속 치어리더를 대만 프로 스포츠 팀에 보내고 있습니다. 일종의 에이전시 사업인 거죠. 또, 대만 프로 스포츠 팀과 연계해, 한국 구단의 대만 전지훈련 역시 추진했습니다.
한국 프로농구 팀의 대만 전지훈련이요.
위에서 잠시 이야기하기는 했지만, 한국 프로농구 팀의 대만 전지훈련을 애초부터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사례가 많지 않았으니까요.
그러다가 KT가 먼저 대만 전지훈련을 의뢰했습니다. 저희는 보유하고 있는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했습니다. 그래서 KT는 4번의 연습 경기를 대만 전지훈련 중 실시할 수 있었죠. 특히, 첫 2번의 경기는 유료 관중과 함께, 연습 경기를 치렀습니다. KT도 수익을 얻을 수 있었죠.
그리고 저희가 소노로부터 연락을 받았을 때, 소노는 많은 실전을 원했습니다. 6경기 이상을 원했죠. 일본에서는 그렇게 하기 어려운 반면, 저희는 그 이상도 가능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소노는 6번의 연습 경기를 했고, 6번 모두 다른 팀과 스파링을 했습니다.
한국 프로농구 팀이 대만 프로농구 팀과 연습 경기를 할 때, 대표님께서 중점을 둔 사항이 있으셨나요?
대만 농구 관계자에게는 미안하지만, 한국 프로농구 팀의 수준이 대만 프로농구 팀보다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는 한국 프로농구 팀과 대등하게 맞설 대만 프로농구 팀을 찾아야 했습니다. KT와 소노도 그걸 원했고요.
그리고 KT와 소노는 “연습 장소나 경기 장소까지 이동을 짧게 하면 좋겠다”고 주문하셨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타이페이 부근에 있는 팀도 섭외했지만, 가오슝-타이난-타이중에 있는 구단들을 타이페이로 이동시켰습니다. 가오슝에서 타이페이까지 그렇게 멀지 않아서(고속철도 기준으로 1시간 40분 정도 소요된다), 가능했던 것 같아요. 또, 한국 프로농구 팀과 실전을 원하는 대만 프로농구 팀도 많았고요.
대표님도 많은 걸 얻으셨을 것 같아요.
대만에 진출한 한국 스포테인먼트 회사도 그렇고, 한국 프로 스포츠 팀과 대만 프로 스포츠 팀을 연결할 수 있는 곳은 저희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동종업계 회사들의 사업 영역은 엔터테인먼트로 한정됐으니까요.
그렇지만 저희는 스포테인먼트 회사입니다. 치어리더뿐만 아니라, 스포츠와 관련된 사업들 또한 잘 해내야 합니다. 이번 대만 전지훈련을 통해, 대만 프로 스포츠 업계에도 그런 점을 증명했고요. 한국 프로농구 팀 역시 이번 9월을 계기로 해외 전지훈련의 폭을 넓혔습니다. 그런 게 저희한테 큰 의미인 것 같아요.
위에서 이야기했듯, KBL 10개 구단 대부분이 해외 전지훈련 장소를 ‘일본’으로 점찍었다. 그러나 여러 변수 때문에, 일본에서 만족스러운 성과를 얻기 어려웠다. 특히, 이동 거리가 문제였다. 편도 2~3시간에 달하는 이동 거리를 견딘 팀도 존재했다.
그래서 일부 구단은 대안을 찾았다. 그 결과, 수원 KT와 고양 소노, 안양 정관장과 창원 LG가 대만 타이페이를 방문했다. 4개 구단 모두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었고, 대만을 첫 번째 대안으로 삼는 팀도 생겼다.
2S 스포테인먼트의 힘이 컸다. 2S 스포테인먼트는 대만과도 사업을 하고 있고, 그 인연으로 한국 프로농구 팀(수원 KT-고양 소노)을 대만으로 이끌 수 있었다. 한국 프로농구와 대만 프로농구의 교류가 그렇게 이뤄졌고, 황승현 대표도 그 속에서 많은 걸 배웠다.
2S 스포테인먼트는 대만에서도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대만에서 하는 사업의 내용은 어떤 건가요?
대만 프로 스포츠 업계가 한국 치어리더를 많이 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회사는 소속 치어리더를 대만 프로 스포츠 팀에 보내고 있습니다. 일종의 에이전시 사업인 거죠. 또, 대만 프로 스포츠 팀과 연계해, 한국 구단의 대만 전지훈련 역시 추진했습니다.
한국 프로농구 팀의 대만 전지훈련이요.
위에서 잠시 이야기하기는 했지만, 한국 프로농구 팀의 대만 전지훈련을 애초부터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사례가 많지 않았으니까요.
그러다가 KT가 먼저 대만 전지훈련을 의뢰했습니다. 저희는 보유하고 있는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했습니다. 그래서 KT는 4번의 연습 경기를 대만 전지훈련 중 실시할 수 있었죠. 특히, 첫 2번의 경기는 유료 관중과 함께, 연습 경기를 치렀습니다. KT도 수익을 얻을 수 있었죠.
그리고 저희가 소노로부터 연락을 받았을 때, 소노는 많은 실전을 원했습니다. 6경기 이상을 원했죠. 일본에서는 그렇게 하기 어려운 반면, 저희는 그 이상도 가능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소노는 6번의 연습 경기를 했고, 6번 모두 다른 팀과 스파링을 했습니다.
한국 프로농구 팀이 대만 프로농구 팀과 연습 경기를 할 때, 대표님께서 중점을 둔 사항이 있으셨나요?
대만 농구 관계자에게는 미안하지만, 한국 프로농구 팀의 수준이 대만 프로농구 팀보다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는 한국 프로농구 팀과 대등하게 맞설 대만 프로농구 팀을 찾아야 했습니다. KT와 소노도 그걸 원했고요.
그리고 KT와 소노는 “연습 장소나 경기 장소까지 이동을 짧게 하면 좋겠다”고 주문하셨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타이페이 부근에 있는 팀도 섭외했지만, 가오슝-타이난-타이중에 있는 구단들을 타이페이로 이동시켰습니다. 가오슝에서 타이페이까지 그렇게 멀지 않아서(고속철도 기준으로 1시간 40분 정도 소요된다), 가능했던 것 같아요. 또, 한국 프로농구 팀과 실전을 원하는 대만 프로농구 팀도 많았고요.
대표님도 많은 걸 얻으셨을 것 같아요.
대만에 진출한 한국 스포테인먼트 회사도 그렇고, 한국 프로 스포츠 팀과 대만 프로 스포츠 팀을 연결할 수 있는 곳은 저희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동종업계 회사들의 사업 영역은 엔터테인먼트로 한정됐으니까요.
그렇지만 저희는 스포테인먼트 회사입니다. 치어리더뿐만 아니라, 스포츠와 관련된 사업들 또한 잘 해내야 합니다. 이번 대만 전지훈련을 통해, 대만 프로 스포츠 업계에도 그런 점을 증명했고요. 한국 프로농구 팀 역시 이번 9월을 계기로 해외 전지훈련의 폭을 넓혔습니다. 그런 게 저희한테 큰 의미인 것 같아요.
새로운 즐거움
황승현 대표는 대학교 때부터 스포츠 엔터테인먼트를 생각했다. 그리고 이제는 스포테인먼트 회사의 수장으로서, 스포츠 엔터테인먼트를 깊이 있게 바라봐야 한다. 프로농구와 관련된 내용 역시 마찬가지다.
황승현 대표도 이를 알고 있다. 그래서 ‘새로운 즐거움’을 인터뷰 말미에 이야기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구단 관계자 분들과 선수 분들 모두 농구만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고 조심스럽게 건의했다.
스포테인먼트 업계에 있는 동안, 어떤 것들을 많이 배우셨나요?
음... 말씀하신 질문을 어떻게 답할지, 애매하기는 하지만... 제 의견을 말씀드리면, 프로 스포츠는 경기장을 찾아온 관중 분들에게 새로운 컨텐츠를 제공해야 합니다. 스포테인먼트의 핵심도 여기에 부합하고요.
다만, 최근에는 경기장 밖에 계신 팬 분들에게도 좋은 컨텐츠를 제공해야 합니다. 팬 분들께서 경기장을 찾지 못하더라도, 저희는 새로운 즐거움을 드려야 해요. 경기도 중요하지만, 경기와 관련된 내용을 팬들한테 재미있게 표현해야 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도 다양한 것들을 체득한 것 같아요.
KBL과 관련해,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으신가요?
물론, KBL 구단들의 컨텐츠를 기획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렇지만 그건 1차적인 형태라고 봐요. 저희 회사가 ‘글로벌’이라는 장점을 지녔기 때문에, 국제 대회를 꼭 한 번 개최하고 싶어요. 우리 나라에서 개최하든 대만에서 개최하든, 여러 나라가 함께 하는 국제 대회를 열어보고 싶어요.
또, 농구의 인기가 대만에서 높고, 한국 치어리더를 좋아하는 대만 팬 분들도 많습니다. 다만, 한국 치어리더가 한국에서 주로 활동하기에, 외국 팬들을 위한 한국 관광 상품도 나왔으면 좋겠어요.
예시를 들어주신다면?
만약 저희가 고양 소노와 협업할 경우, 소노캄 호텔과 경기 관람 등 관광 관련 상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런 형태 외에도, 한국 농구 관련 상품을 해외 농구 팬들에게 꼭 한 번 제공하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농구 팬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저는 농구를 정말 좋아합니다. 제일 처음 접했던 스포츠 역시 농구고요. 비록 농구의 인기가 예전보다 덜하다고 하지만, 프로농구를 보려는 관중께서 지난 시즌에는 꽤 많았던 것 같아요. 이 분들께서 농구를 꾸준히 사랑해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구단 관계자 분들과 선수 분들 모두 농구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농구를 좋아하지 않는 팬 분들도 농구장으로 올 수 있도록, 프로농구에 계신 분들께서 많은 것들을 고려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프로농구의 인기가 더 좋아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일러스트 = 락(본문 첫 번째 사진)
사진 = 2S 스포테인먼트 제공(본문 2번째 사진-5번째 사진)-KBL 제공(본문 3번째 사진)-손동환(본문 4번째 사진)
황승현 대표는 대학교 때부터 스포츠 엔터테인먼트를 생각했다. 그리고 이제는 스포테인먼트 회사의 수장으로서, 스포츠 엔터테인먼트를 깊이 있게 바라봐야 한다. 프로농구와 관련된 내용 역시 마찬가지다.
황승현 대표도 이를 알고 있다. 그래서 ‘새로운 즐거움’을 인터뷰 말미에 이야기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구단 관계자 분들과 선수 분들 모두 농구만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고 조심스럽게 건의했다.
스포테인먼트 업계에 있는 동안, 어떤 것들을 많이 배우셨나요?
음... 말씀하신 질문을 어떻게 답할지, 애매하기는 하지만... 제 의견을 말씀드리면, 프로 스포츠는 경기장을 찾아온 관중 분들에게 새로운 컨텐츠를 제공해야 합니다. 스포테인먼트의 핵심도 여기에 부합하고요.
다만, 최근에는 경기장 밖에 계신 팬 분들에게도 좋은 컨텐츠를 제공해야 합니다. 팬 분들께서 경기장을 찾지 못하더라도, 저희는 새로운 즐거움을 드려야 해요. 경기도 중요하지만, 경기와 관련된 내용을 팬들한테 재미있게 표현해야 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도 다양한 것들을 체득한 것 같아요.
KBL과 관련해,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으신가요?
물론, KBL 구단들의 컨텐츠를 기획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렇지만 그건 1차적인 형태라고 봐요. 저희 회사가 ‘글로벌’이라는 장점을 지녔기 때문에, 국제 대회를 꼭 한 번 개최하고 싶어요. 우리 나라에서 개최하든 대만에서 개최하든, 여러 나라가 함께 하는 국제 대회를 열어보고 싶어요.
또, 농구의 인기가 대만에서 높고, 한국 치어리더를 좋아하는 대만 팬 분들도 많습니다. 다만, 한국 치어리더가 한국에서 주로 활동하기에, 외국 팬들을 위한 한국 관광 상품도 나왔으면 좋겠어요.
예시를 들어주신다면?
만약 저희가 고양 소노와 협업할 경우, 소노캄 호텔과 경기 관람 등 관광 관련 상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런 형태 외에도, 한국 농구 관련 상품을 해외 농구 팬들에게 꼭 한 번 제공하고 싶어요.
마지막으로 농구 팬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저는 농구를 정말 좋아합니다. 제일 처음 접했던 스포츠 역시 농구고요. 비록 농구의 인기가 예전보다 덜하다고 하지만, 프로농구를 보려는 관중께서 지난 시즌에는 꽤 많았던 것 같아요. 이 분들께서 농구를 꾸준히 사랑해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구단 관계자 분들과 선수 분들 모두 농구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농구를 좋아하지 않는 팬 분들도 농구장으로 올 수 있도록, 프로농구에 계신 분들께서 많은 것들을 고려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프로농구의 인기가 더 좋아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일러스트 = 락(본문 첫 번째 사진)
사진 = 2S 스포테인먼트 제공(본문 2번째 사진-5번째 사진)-KBL 제공(본문 3번째 사진)-손동환(본문 4번째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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