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전화번호 추적했더니…대포폰 3,400여대 밀반출해 사기 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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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포폰 3,400여 대를 국내에서 조직적으로 밀반출해 50억 원대 보이스피싱 사기를 벌인 중국 조직이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A 씨 등은 2017년부터 7년 동안 대포폰 3,451대를 국내에서 중국으로 밀반출해 보이스피싱 사기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 등이 밀반출한 대포폰은 중국 현지의 조직원들이 받아 보이스피싱 사기에 악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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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포폰 3,400여 대를 국내에서 조직적으로 밀반출해 50억 원대 보이스피싱 사기를 벌인 중국 조직이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경기북부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중국 국적의 50대 총책 A 씨 등 144명을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A 씨 등은 2017년부터 7년 동안 대포폰 3,451대를 국내에서 중국으로 밀반출해 보이스피싱 사기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 등은 국내 개통책과 유통책, 반출책으로 조직적으로 역할을 나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28명에 달하는 국내 개통책은 일정 수수료를 받고 대포폰을 개통해 유통책에게 넘겼습니다. 유통책은 이 대포폰을 이른바 '보따리상'으로 불리는 중국 국적의 반출책에게 전달해 중국으로 밀반출했습니다.
또, 인천국제공항 인근에 은신처와 무역회사 사무실을 차려 범행 거점으로 활용하기도 했습니다.
A 씨 등이 밀반출한 대포폰은 중국 현지의 조직원들이 받아 보이스피싱 사기에 악용했습니다.
중국 현지의 조직원들은 이 대포폰을 통해 모두 126명으로부터 50억 원을 가로챘습니다. 경찰은 중국 현지 조직의 총책 등 10명의 신원을 파악해 인터폴에 적색수배했습니다.
경찰은 보이스피싱 피해자들의 신고를 토대로 범행에 사용된 대포폰의 발신지와 출처 등을 추적해 이들 일당을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이와 함께 보이스피싱 조직의 범죄수익금을 가상화폐로 환전해 돈세탁을 한 자금세탁책 B 씨 등 18명도 검거해 검찰에 넘겼습니다.
B 씨 등은 일정 금액의 수수료를 대가로 계좌 명의자들을 모집해 범죄수익금이 모집한 계좌 명의자들에게 입금되면 이를 인출해 가상화폐로 바꿔 동남아시아 국가 등으로 송금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중국 여행객을 가장해 수표로 바꾼 범죄수익금으로 국내 면세점으로 명품을 사들여 출국하는 방식으로 모두 6억 원 상당의 범죄 수익금을 돈세탁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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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욱 기자 (woog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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