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붕어섬서 대마 재배해 나눠 핀 50대 등 송치

강원 춘천시 의암호에 있는 붕어섬에서 대마를 재배해 흡연한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는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 A 씨와 공범 2명을 구속 송치했습니다.

A 씨는 2022년부터 지난해 초까지 춘천시 의암호의 붕어섬에서 대마를 재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붕어섬은 10만 평 규모의 섬으로, A 씨는 붕어섬 관리자인 60대 남성 B 씨로부터 대마 재배 장소로 붕어섬을 소개받았습니다.

A 씨는 붕어섬에 들어가려면 배를 이용해야 하고, 시민들의 접근이 어렵다는 점을 악용해 대마 재배를 시작했습니다.

A 씨에게서 대마를 받은 지인들은 2022년 10월부터 지난 9월까지 각자의 주거지에서 대마를 여러 차례 흡연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주거지에서 대마 318g과 필로폰 투약에 사용된 주사기 20개 등을 압수했습니다.

경찰은 대마를 나눠 핀 2명을 불구속 송치하고 추가 공범과 마약 공급자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 제공]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최혜림 기자 (gaegul@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