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스호퍼 이영준, 시즌 2호 도움…6경기 만에 공격 포인트

팀은 장크트갈렌에 1-2 패

이영준. (대한축구협회 제공)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홍명보 감독이 예의주시하고 있는 공격수 이영준(21·그라스호퍼)이 스위스 슈퍼리그 6경기 만에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이영준은 11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의 슈타디온 레치그룬트에서 열린 2024-25 슈퍼리그 14라운드 장크트갈렌과 홈 경기에 교체 출전해 도움 1개를 기록했다.

지난 7월 수원FC를 떠나 그라스호퍼에 입단한 이영준은 8월 중순부터 주전 공격수로 활약 중이다. 계속 선발로 나서고 있는데 이날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그는 후반 16분 니콜라스 무치와 교체돼 최전방을 책임졌고, 팀이 0-2로 밀리던 후반 39분 조토 모란디의 골을 도왔다.

이로써 이영준은 9월 29일 영보이스전에서 도움을 올린 뒤 6경기 만에 공격 포인트를 작성했다. 그의 시즌 성적은 컵대회 포함 공식 11경기 2골 2도움.

그라스호퍼는 이영준의 도움으로 한 골 차까지 따라잡았으나 끝내 동점 골을 넣지 못하며 1-2로 졌다.

최근 6경기 연속 무승(1무 5패) 부진에 빠진 그라스호퍼는 2승 3무 9패(승점 9)로 슈퍼리그 12개 팀 중 최하위에 머물렀다.

한편 홍 감독은 지난달 스위스를 찾아 이영준이 뛰는 경기를 직접 점검했지만, 11월 A매치 소집 명단에 포함시키진 않았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