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교제 진도 저해 요인 ‘건조한 말투’…남성은?

김형일 2024. 11. 11. 10: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성들이 가장 큰 교제 진도 저해 요인으로 '건조한 말투'를 꼽은 가운데 남성은 '천연기념물(이성 경험 없는 순박한 사람)형 성향'을 택했다.

아울러 '재혼 상대의 사람 자체가 아니라 생활환경 때문에 교제가 중단된 적이 있습니까?'라는 질문에는 여성 77.3%, 남성 75.8%가 '있다'고 답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男, 교제 진도 저해 요인 '이성 경험 없는 사람'
교제 저해 요인 女 '원거리 거주' VS 男 '부모 돌봄'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여성들이 가장 큰 교제 진도 저해 요인으로 ‘건조한 말투’를 꼽은 가운데 남성은 ‘천연기념물(이성 경험 없는 순박한 사람)형 성향’을 택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게티이미지뱅크)
11일 재혼정보회사 온리-유,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는 재혼(황혼) 희망 돌싱남녀 538명(남녀 각 269명)을 대상으로 ‘재혼 상대에게 어떤 선천적 특성이 있을 때 진도를 나가는 데 방해가 될까요?’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해당 질문에 여성 31.2%는 ‘건조한 말투’를 꼽았다. 이어 △천연기념물형 성향(29.0%) △무매력 외모(21.2%) △술 알레르기(18.6%)가 뒤를 이었다. 남성은 △천연기념물형 성향(33.5%) △무매력 외모(28.6%) △술 알레르기(22.3%) △건조한 말투(15.6%) 순으로 꼽았다.

또 ‘재혼 상대의 생활환경 중 교제에 불리하게 작용하는 사항으로 어떤 것이 있을까요?’라는 질문에는 여성 30.5%가 ‘원거리 거주’를 택했다. △운전 안함(26.8%) △일중독(18.5%) △자녀와 동거(17.1%)는 뒤를 이었다.

반면 남성 32%는 ‘부모 돌봄’을 택했다. 이어 △원거리 거주(26.7%) △일중독(18.2%) △자녀와 동거(16.4%) 순으로 꼽았다.

아울러 ‘재혼 상대의 사람 자체가 아니라 생활환경 때문에 교제가 중단된 적이 있습니까?’라는 질문에는 여성 77.3%, 남성 75.8%가 ‘있다’고 답했다. 반면 ‘없다’는 남성 24.2%, 여성 22.7%로 나타났다.

생활환경 때문에 교제를 중단한 적이 있다고 답한 이들은 횟수를 묻는 질문에 △한두 명 있다(남 46.1%, 여 47.2%) △3명 이상 있다(남 29.7%, 여 30.1%) 순으로 답했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만남을 거듭하는 남녀는 만남의 의미와 내용 등에서도 진전이 이뤄지길 바란다”며 “여성은 상대 남자를 너무 어렵게 생각해 일정한 거리를 둘 때, 남자는 대화를 나눌 때 너무 퉁명스럽고 정감이 없으면 교제가 진척되는데 한계가 있다”고 했다.

이경 비에나래 총괄실장은 “교제 중인 여성이 부모 병간호 등에 메여서 만남 제의를 자주 거절하게 되면 남성은 소외감으로 마음이 떠나게 된다”며 “여성은 상대와 거주지가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서 자주 못 만나게 되면 교제가 흐지부지 끝나기 쉽다”고 설명했다.

김형일 (ktripod4@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