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제멋대로' 손흥민 관리 요청?…22년 만에 희생양 덤터기 씌우기

이상완 기자 2024. 11. 1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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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2)이 부상에서 복귀한 후 첫 풀타임을 소화했다.

토트넘은 1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홈경기에서 입스위치 타운에 1-2로 무릎을 꿇었다.

손흥민은 지난 9월 말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1차전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전에서 허벅지 부상을 당한 후 치료에 전념하면서 7경기 연속 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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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입스위치 타운전에서 토트넘 손흥민이 패한 직후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1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입스위치 타운전에서 토트넘 손흥민이 패한 직후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TN뉴스] 이상완 기자 = 손흥민(32)이 부상에서 복귀한 후 첫 풀타임을 소화했다.

토트넘은 1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홈경기에서 입스위치 타운에 1-2로 무릎을 꿇었다.

올 시즌 EPL로 승격한 입스위치에 시즌 첫승 희생양이 된 토트넘은 5승1무5패(승점 16) 리그 10위로 떨어졌다. 이날 경기 전까지 5무5패로 승리가 없었던 입스위치는 토트넘 대어를 잡는 이변을 연출했다.

손흥민은 지난 9월 말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1차전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전에서 허벅지 부상을 당한 후 치료에 전념하면서 7경기 연속 결장했다.

이후 지난 3일 열린 리그 10라운드 애스턴 빌라전에 복귀해 후반 4분 브레넌 존슨의 동점골을 도왔고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이날 처음 풀타임을 소화했다.

손흥민은 4-3-3에서 왼쪽 날개로 나서 슈팅 4개와 기회 창출 2회, 패스 성공률 85%를 기록했지만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토트넘은 전반 31분에 사미 스즈모딕스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가다가 전반 종료 직전에 리암 델랍에게 두 번째 실점을 했다. 후반 24분 로드리고 벤탕쿠르가 만회골을 터트렸으나 강등권 팀에게 덜미를 잡히고 말았다.

입스위치가 EPL에서 승리를 거둔 것은 지난 2001~2002시즌 이후 22년 만이다.

특히 입스위치 역사에 손흥민도 희생양이 됐다. 앞서 토트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리는 건강한 손흥민을 원한다. 토트넘과 한국 대표팀에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거로 확신한다"며 손흥민의 컨디션 조절을 위해 대한축구협회(KFA)와 협력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1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입스위치 타운전에서 토트넘 손흥민이 패한 직후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현재 손흥민의 컨디션은 100%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도 오는 14일부터 시작하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5, 6차전에 나설 명단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손흥민을 명단에 포함했지만 "가장 중요한 건 손흥민의 컨디션이다. 항상 보호해야 한다는 것이 기본적 원칙"이라며 신중함을 드러냈다.

손흥민 보호 필요성을 밝힌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오히려 컨디션을 고려하지 않은 채 팀을 위해 강요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리그 일정을 마친 손흥민은 곧바로 쿠웨이트 현지로 이동해 쿠웨이트전(14일), 팔레스타인전(19일)을 대비한다.

STN뉴스=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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