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레이션·몸짓으로 이야기 전달…연극 '몬스터 콜스' 내달 초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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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몬스터 콜스'가 내달 개막한다.
11일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에 따르면 '몬스터 콜스'는 12월 5일부터 8일까지 서울 중구 달오름극장에서 초연한다.
영국 아동 문학상인 카네기상 수상작 '몬스터 콜스'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집과 학교에서 고통받던 10대 소년 코너에게 매일 밤마다 세 가지 이야기를 들려주는 몬스터가 찾아오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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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국립극장(극장장 박인건)에 따르면 ‘몬스터 콜스’는 12월 5일부터 8일까지 서울 중구 달오름극장에서 초연한다.
영국 아동 문학상인 카네기상 수상작 ‘몬스터 콜스’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집과 학교에서 고통받던 10대 소년 코너에게 매일 밤마다 세 가지 이야기를 들려주는 몬스터가 찾아오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장애인 배우와 비장애인 배우가 함께하는 공연이다. 배우 7명이 내레이션과 신체 표현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달하는 방식을 택했다. 수어 통역사 5명이 배우들의 서술과 움직임을 함께하며 그림자 통역으로 수어 통역을 제공한다. 아울러 무대 위 변화, 배우들의 움직임을 폐쇄형 음성해설로, 대사를 영상 속 한글자막으로 제공한다.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 ‘나무 위의 군대’, ‘크리스천스’ 등의 민새롬이 연출을, ‘은의 혀’, ‘견고딕걸’ 등의 박지선이 각색을 담당했다.
민새롬 연출은 “누구나 한 명의 독립적인 인간으로 성장하면서 반드시 만나게 되는 고통을 다룬 작품”이라며 “청소년 주인공의 통증과 그를 둘러싼 주변세계의 풍경이 예리하고 따뜻하게 객석에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현식 (ssi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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