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정 '사흘'로 스크린 인사…박신양 아내·이레 엄마 열연
조연경 2024. 11. 11. 10:32
배우 박민정이 오랫동안 잠들어 있던 영화 개봉으로 의미 있는 존재감을 전한다.
오는 14일 개봉하는 영화 '사흘(현문섭 감독)'은 장례를 치르는 3일, 죽은 딸의 심장에서 깨어나는 그것을 막기 위한 구마의식 이야기를 담은 오컬트 호러 영화다. 죽은 딸을 살리려는 아빠승도(박신양)와 그것을 없애려는 구마 사제 해신(이민기), 그리고 미스터리한 존재에 잠식된 승도의 딸 소미(이레)의 사투를 그린다.
극 중 박민정은 승도의 아내이자 소미의 엄마인 지연 역으로 분해 새로운 변신에 나선다.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지연은 구마의식 도중 딸을 잃는 아픔을 겪은 후 긴장감 넘치는 상황에서 다양한 변화를 맞이하게 되는 인물이다.
특히 지연은 남편 승도의 사투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지켜보게 되는 만큼, 박민정은 딸을 잃은 엄마의 슬픔과 한 가족을 지켜내고자 하는 애절한 마음을 자신만의 색깔로 표현했다는 후문. 전작들에서는 볼 수 없었던 연기 변주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하다.
그간 박민정은 드라마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조선로코-녹두전' '아무도 모른다' '우월한 하루'와 영화 '미행' '당신이 잠든 사이', 뮤지컬 '그날들', 연극 '올모스트 메인' 등 안방극장과 스크린, 무대를 넘나들며 다양한 작품에서 팔색조 연기를 선보였다.
또 넷플릭스 '사냥개들'에서는 빌런 임마담 역을 맡아 화려한 비주얼은 물론 강렬한 포스로 임팩트 있는 연기를 보여주며 명품 신스틸러의 저력을 입증한 바, 스크린 장르물 '사흘'에서는 어떤 얼굴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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