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구멍에 숨고 싶어요" 더보이즈 에릭, 빼빼로데이 이벤트에 '콘돔' 해프닝

더보이즈 에릭, 빼빼로데이 이벤트 해프닝
콘돔을 빼빼로로 '착각'

더보이즈 에릭. 사진=김규빈 기자, 더보이즈 SNS

[서울경제]

그룹 더보이즈 멤버 에릭이 빼빼로데이를 맞아 특별한 해프닝을 겪었다.

11일 에릭은 자신의 SNS를 통해 팬들을 위한 손편지와 함께 구매한 '빼빼로' 사진을 게재했다.

에릭은 데뷔 후 약 7년간 매년 빼빼로데이마다 팬들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해왔으며, "사랑하는 더비(팬덤명)에게는 빼빼로 403만 개도 사줄 수 있다"는 애정 어린 메시지를 전했다.

하지만 이날 에릭이 구매한 제품은 빼빼로가 아닌 콘돔인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제품은 GS25와 한 콘돔 제조사가 빼빼로데이를 기념해 출시한 특별 기획상품으로, 빼빼로 패키지와 유사한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에릭은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솔직히 지금 너무 부끄럽고 창피해서 일주일 동안은 쥐구멍에 숨어 있으려고 한다"며 당황스러운 심경을 전했다. 이어 "퇴근 후 숙소 앞 편의점에서 빼빼로가 진열된 곳에서 고른 것"이라며 "제품에 'Dear'라는 문구가 있어서 더보이즈의 팬송 'Dear'가 떠올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에릭은 "빈칸에 'Dear TheB'를 적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면서 "놀란 팬들에게 미안하다"는 사과의 뜻을 전하며 "팬들이 내 진심을 알아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현혜선 기자 sunshin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