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휴먼스케이프 "베트남 산부인과 진단검사 시장 진출 MOU"

/사진제공=GC(녹십자홀딩스)

GC(녹십자홀딩스)가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휴먼스케이프와 '베트남 산부인과 진단검사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양사는 베트남에서 산부인과 진단검사 사업 기반 마련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휴먼스케이프는 자사 임신·육아 앱(애플리케이션) '마미톡'이 보유한 베트남 산부인과 의료진 네트워크를 제공하며, GC는 현지 산부인과 진단 검사 시장의 미충족 수요에 맞는 진단검사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GC는 진단검사 사업을 시작으로 베트남 헬스케어 사업을 확장 중이다. 지난 7월 GC녹십자의료재단은 현지 기업 '페니카 그룹'과 양자간 주주간계약(SHA)을 체결, 현재 베트남 내 프리미엄 건강검진 센터·전문 종합진단기관 설립을 추진 중이다.

휴먼스케이프는 지난해 3월 베트남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마미톡 현지 진출에 나서고 있다. 휴먼스케이프는 공공병원 중심인 베트남 시장을 고려해 베트남 보건부 인구국(VNPA)과 베트남 의사협회(VMA)와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도 했다. 마미톡은 진출 1년6개월 만에 현지 산부인과 300여곳과 제휴를 맺었다.

정윤호 휴먼스케이프 베트남 법인장은 "GC의 브랜드와 선진화된 진단검사 노하우는 휴먼스케이프의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되는 만큼 가파른 성장이 예상되는 베트남 산부인과 진단검사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GC와 최선의 협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GC 관계자는 "휴먼스케이프와 협력을 통해 GC 그룹의 진단검사 역량과 전문성을 베트남에 성공적으로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홍효진 기자 hyost@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