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산업협, ESG 활동 진단 서비스 출시

최연두 2024. 11. 1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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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는 소프트웨어(SW) 산업에 특화된 환경·사회·투명경영(ESG) 활동 진단 서비스를 론칭했다고 11일 밝혔다.

조준희 KOSA 회장은 "최근 AI 확산으로 인해 프라이버시, 데이터 편향 등이 발생하면서 기업의 사회적, 윤리적 책임이 더 중요해졌다. SW 기업은 ESG 활동에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면서 "이번 진단 서비스가 우리 회원사들과 함께 SW산업계의 자발인 참여를 이끌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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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웹사이트 통해 제공
연말 우수기업에 시상할 예정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는 소프트웨어(SW) 산업에 특화된 환경·사회·투명경영(ESG) 활동 진단 서비스를 론칭했다고 11일 밝혔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의 소프트웨어 기업을 위한 환경·사회·투명경영(ESG) 진단 홍보 포스터(사진=소프트웨어산업협)
국내는 ESG 공시 의무가 2026년 이후로 연기됐으나 글로벌 공급망 실사와 규제의 국내 기업으로의 영향이 눈앞에 다가와 있는 상황이다. 이에 KOSA는 민간 주도의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이번 서비스를 기획했다.

앞서 KOSA는 지난해 산하 ESG위원회를 통해 SW산업 ESG 평가 가이던스를 발간하고 이를 바탕으로 ESG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솔루션 기업인 아이이에스지(i-ESG)의 ESG 활동 컨설팅 노하우를 접목해 이번 서비스를 마련했다. 이번 서비스는 KOSA 공식 웹사이트에서 제공 중이다.

KOSA에 따르면 지난달 실시된 베타 서비스에서 다수 기업들이 ESG 활동 전략 수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진단을 통해 공급망 실사, 글로벌 규제와 ESG 공시에 대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참여 기업들의 긍정적 평가가 있었다.

이번 ESG 진단 서비스는 기존 제조업 중심의 ESG 진단과 달리 SW 산업에 특화된 질문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국내외 1000여 개 ESG 이니셔티브의 데이터를 반영해 체계적 진단과 개선 피드백을 제공한다.

또한 국내 최초로 ESG 진단 평가에 생성형 AI(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해 결과 보고서에서 진단 요소별 평가에 따른 답변과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동일 산업군 기업들과의 상대적 비교가 가능하며 자사 ESG 현황을 대시보드 형태로 한 눈에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다.

아울러 KOSA는 오는 27일까지 ESG 진단에 참여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ESG 활동 우수기업을 선정해 다음 달 19일 ‘제1회 소프트웨어기업 ESG 경영 대상’을 개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등을 시상할 예정이다.

박연정 KOSA ESG위원장(굿센 대표)은 “산업 특성에 맞는 ESG 활동 인증 체계를 구축해 SW 기업들의 지속가능경영을 지원하는 한편, 우수기업에 용역 계약시 우대가점이나 정책 금융 지원 등과 같은 인센티브를 마련해 기업들의 자발적 참여를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조준희 KOSA 회장은 “최근 AI 확산으로 인해 프라이버시, 데이터 편향 등이 발생하면서 기업의 사회적, 윤리적 책임이 더 중요해졌다. SW 기업은 ESG 활동에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면서 “이번 진단 서비스가 우리 회원사들과 함께 SW산업계의 자발인 참여를 이끌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최연두 (yondu@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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