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과학기술원 세미나 "경부운하 건설하면 G2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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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의 세종과학기술원이 지난 7일 대양AI센터에서 '경부운하'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주명건 세종대 명예이사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전 세계 주요 국가들은 운하를 개발해 강대국이 됐다"며 "대표적으로 미국은 미시시피강과 이리운하로 내륙을 개발했고 중국은 양쯔강을 운하로 만들어 개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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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효민 인턴 기자 = 세종대의 세종과학기술원이 지난 7일 대양AI센터에서 '경부운하'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주명건 세종대 명예이사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전 세계 주요 국가들은 운하를 개발해 강대국이 됐다"며 "대표적으로 미국은 미시시피강과 이리운하로 내륙을 개발했고 중국은 양쯔강을 운하로 만들어 개발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상하이에서 충칭까지 약 2500km를 1만톤급 바지선이 다닐 수 있고 독일도 라인강을 로테르담에서 바젤까지 약 800km를 운하로 만들어서 공업강국이 됐다"며 "한국도 한강과 낙동강을 연결하는 내륙 운하를 개발해 1만 톤 바지선이 통행할 수 있도록 해야 국가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주명건 이사장은 한국인의 70%가 한강, 낙동강 주변에 모여 살고 있어 한국이 G2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이들을 세계적 공급망과 연결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세종터널을 건설해 남한강과 낙동강을 연결하면 갈수지역인 낙동강 상류도 한강의 물을 공급해 1만톤 급 바지선 운행이 가능해진다고 전했다.
주 이사장은 경부운하 건설 비용은 약 39조 원으로 예상되지만, 골재수익과 부지매각을 통해 144조 원의 수익을 확보하면 건설비를 충당하고도 105조 원의 새로운 재원까지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o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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