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때문에”…강도살인 후 차량 불태운 40대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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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품을 빼앗으려고 고급차 운전자를 살해한 40대 회사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 서산경찰서는 10일 김아무개(41)씨를 강도살인 등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는 별다른 범죄 경력이 없고 인터넷 도박을 한 것으로 보인다. 지갑에 10만원이 있었다고 진술했다"며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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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으로는 억대 도박빚·생활비 모자라 마련하려
금품을 빼앗으려고 고급차 운전자를 살해한 40대 회사원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 서산경찰서는 10일 김아무개(41)씨를 강도살인 등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8일 밤 10시께 서산시 동문동의 한 식당 주차장에 정차해 있던 ㄴ(40대·사업)씨의 랜터카에 들어가 ㄴ씨를 흉기로 살해하고 지갑을 빼앗은 혐의다. 김씨는 ㄴ씨의 차를 운행하면서 범행도구와 ㄴ씨의 휴대전화, 주검을 유기한 뒤 5㎞ 떨어진 한 아파트 뒷산에서 차량을 불태운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차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면서 차량 임대인 ㄴ씨가 실종 실고된 사실을 알고 수사로 전환했다. ㄴ씨 가족은 경찰에서 “ㄴ씨가 8일 밤 9시35분께 통화한 뒤 연락이 끊겼다”며 실종 신고를 했다.
경찰에서 김씨는 “ㄴ씨는 모르는 사람이다. 월급으로는 억대의 도박빚과 생활비를 감당할 수 없어 고심하다 좋은 차를 타고 다니는 사람은 돈이 많을 것 같아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김씨는 자동차 부품을 만드는 회사에 재직하고 있는 회사원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는 별다른 범죄 경력이 없고 인터넷 도박을 한 것으로 보인다. 지갑에 10만원이 있었다고 진술했다”며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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