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연일 하락하며 장중 100만원 밑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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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권 분쟁 중인 고려아연의 주가가 연일 하락하고 있다.
11일 오전 10시3분 현재 고려아연은 전 거래일 대비 6만3000원(5.5%) 내린 108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려아연은 장중 15% 넘게 하락하며 97만100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고려아연은 2거래일 연속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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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권 분쟁 중인 고려아연의 주가가 연일 하락하고 있다.
11일 오전 10시3분 현재 고려아연은 전 거래일 대비 6만3000원(5.5%) 내린 108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려아연은 장중 15% 넘게 하락하며 97만100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고려아연은 2거래일 연속 하락 중이다.
영풍·MBK파트너스 연합과 고려아연이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우군으로 분류됐던 한국투자증권이 보유 지분 0.8%(15만8861주)를 모두 처분한 사실이 알려졌다. 매각 시기는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 매수와 그 이후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한국투자증권은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친분에 이번 경영권 분쟁에서 고려아연 측 우군으로 분류돼 왔다.
고려아연의 공개 매수 이후 최 회장 측 우호 지분은 약 35%, 영풍·MBK파트너스 지분은 약 38%였다. 이번 한투증권의 지분 매각으로 양측 지분 격차는 더 벌어지게 됐다.
고려아연의 '묘수'로 꼽혔던 유상증자는 제동이 걸렸다. 금융감독원이 적절성에 대해 엄중히 지적하면서다. 최 회장 측은 유상증자 계획을 자진해서 철회할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연내 영풍·MBK 연합이 소집한 임시 주주총회가 열려 표 대결이 벌어질 전망이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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