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프리뷰] ‘1라운드 패배 설욕’ KT vs ‘상승세’ 정관장

김진재 2024. 11. 11.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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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라운드 치열한 승부를 연출했던 두 팀이 수원에서 만난다.

수원 KT는 11일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 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안양 정관장을 홈에서 맞이한다.

정관장은 객관적 전력이 떨어진다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1라운드 4승 5패의 호성적을 기록했다.

1라운드 KT와 맞대결에서 한 때 18점 차이로 앞섰으나, 추격을 허용하면서 간신히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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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 치열한 승부를 연출했던 두 팀이 수원에서 만난다.

수원 KT는 11일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 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안양 정관장을 홈에서 맞이한다.

KT는 하윤기(204cm, C), 문정현(195cm, F) 등 주요 전력이 모두 부상으로 이탈했다. 에이스 허훈(180cm, G)도 고질적인 손목 부상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5경기에서 3승 2패의 성적이다. 나쁘지 않은 기세다. 레이션 해먼즈(202cm, F)가 제 몫을 다하고 있고, 박준영(196cm, F)가 부활을 알리면서 힘을 보태고 있다. 허훈의 활약도 여전하다.

4일 전 열린 정관장과의 맞대결에서 접전 승부 끝 자유투를 내주면서 패배했다. 아쉬운 패배였던 만큼, 설욕을 위해 의지를 불태울 수 있다.

정관장은 객관적 전력이 떨어진다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1라운드 4승 5패의 호성적을 기록했다. 배병준(189cm, G)이 평균 14점으로 팀의 에이스를 자처했고, 박지훈(182cm, G)도 평균 11.8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외국인 선수들의 영향력이 적다는 것은 아쉽지만, 국내진의 분전이 돋보이고 있다. 현재 1라운드 6위 자리에 올라 있다.

1라운드 KT와 맞대결에서 한 때 18점 차이로 앞섰으나, 추격을 허용하면서 간신히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접전 승부 끝 승리했던 좋은 기억이 있다.

#KT와 정관장의 치열했던 1라운드
[KT-정관장, 최근 맞대결 기록 비교] (KT가 앞)
1. 2점 성공률 : 51%(21/41) - 56%(23/41)
2. 3점 성공률 : 26%(9/34) - 25%(7/28)
3. 자유투 성공률 : 44%(4/9) - 64%(7/11)

4. 리바운드 : 45(공격 18)-38(공격 14)

5. 어시스트 : 18-18

6. 턴오버 : 10-7

7. 스틸 : 5-8

8. 블록슛 : 3-5

9. 속공 득점 : 14-9

10. 세컨드 찬스 득점 : 20-19


KT와 정관장의 1라운드 맞대결은 치열한 1점 차 승부였다. KT는 23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한 해먼즈와 11점 4어시스트의 허훈을 앞세웠다. 정관장은 19점 6리바운드의 배병준과 13점 7어시스트를 기록한 박지훈으로 대응했다.

전반전은 정관장이 완전히 주도한 경기였다. 선수들의 유기적인 움직임과 패스로 세트 오펜스와 얼리 오펜스에서 모두 강세를 드러냈다. 2쿼터 마이클 영(202cm, F)이 11점을 기록하는 활약이 있기도 했다. 전반 종료 시점 48-31로 정관장이 앞섰다.

하지만, 후반전부터 분위기가 바뀌었다. KT가 리바운드의 우위를 활용하면서 빠르게 추격했다. 세컨드 찬스 득점에서 8-2로 완전한 우위였다. 리바운드의 우위를 챙기자, 정관장의 속공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었다.

치열한 승부를 마무리 지은 것은 정효근(202cm, F)이었다. KT에 역전을 허용하면서 위기에 빠졌지만, 경기 종료 0.7초 전에 극적인 자유투를 획득했다. 이를 모두 깔끔하게 성공시키면서 1점 차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연승을 달릴 팀은?
[KT, 최근 3경기 결과]
1. 2024.11.05. vs 한국가스공사 : 74-82
2. 2024.11.07. vs 정관장 : 73-74
3. 2024.11.09. vs LG : 65-59
[정관장, 최근 3경기 결과]
1. 2024.11.03. vs KCC : 71-102
2. 2024.11.07. vs KT : 74-73
3. 2024.11.09. vs 삼성 : 102-59


KT는 한국가스공사에 8점 차 패배를 당했고, 정관장에 패하면서 2연패를 당했다. 하지만, LG 상대로 저득점 경기에서 한 수 위의 집중력을 선보이면서 승리를 챙겼다. 연승으로 분위기를 끌어 올릴 수 있는 기회다. 하지만 허훈이 부상을 안은 채로 지난 경기에도 37분이 넘는 시간을 소화했다. 팀원들의 분전이 필요한 시점이다.

정관장은 KCC에 100점이 넘는 실점을 하면서 패배했지만, 이어진 KT전을 승리했다. 게다가 지난 삼성과의 경기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승리를 챙겼다. 이번 시즌 가장 큰 점수 차이인 43점 차이로 승리했다. 최대 51점까지 벌어졌던 경기였다. 출전 시간 관리도 원활하게 이뤄졌다. 좋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송영진 KT 감독 – 김상식 정관장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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