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사랑카드 쓰면 정책수당 최대 2만원 쏜다’…대전시, 연말 소비촉진 이벤트
‘땡겨요’에선 내달 16일까지 할인쿠폰
대전시가 연말 소비 촉진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지역화폐인 ‘대전사랑카드’와 상생배달 플랫폼 ‘땡겨요’ 이벤트를 진행한다.
대전시는 연말까지 대전사랑카드 정책수당 지급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정책수당 지급 이벤트는 가맹점에서 대전사랑카드를 10만원 이상 사용하면 1만원을 정책수당으로 돌려주는 행사다.
대전사랑카드 정책수당 지급 이벤트는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두 차례로 나눠 진행한다. 15일씩 진행되는 1·2차 이벤트 기간에 각각 선착순 1만5000명에게 정책수당을 지급하며, 두 차례 모두 참여하면 1인당 최대 2만원의 정책수당을 받을 수 있다. 이벤트는 대전사랑카드가맹점에서 기간 내 합산 10만원 이상을 사용하면 자동 응모되며, 정책수당은 이벤트 기간이 끝난 후에 지급한다.
대전시는 상생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땡겨요에서도 소비 촉진 이벤트를 진행한다. 다음달 16일까지 땡겨요에서 1만5000원 이상을 사용하면 최대 1만원의 할인쿠폰과 배달비 3000원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민간 배달앱 수수료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의 매출 확대와 소비 진작을 위한 행사로, 예산 소진시에는 조기 종료될 수 있다.
권경민 대전시 경제국장은 “고물가와 내수 부진 등으로 소비심리가 얼어붙어 소상공인들이 그 어느 때보다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번 이벤트가 소비 촉진으로 이어져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내년에도 소상공인 경영 안정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촘촘한 지원 정책을 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시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초저금리 지원 예산 410억원과 영세소상공인 임대료 지원 예산 34억원 등 모두 728억원 규모의 관련 예산을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종섭 기자 nomad@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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