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박찬대 "김건희 특검 위해 모든 것 열어둘 것...채상병 국정조사 추진"

김성은 기자, 이승주 기자 2024. 11. 1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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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민주당은 김건희 특검법 처리를 위해 모든 것을 열어놓겠다"며 "2주기가 지난 해병대원 순직사건 진상 규명도 더이상 미룰 수 없어 국정조사도 강력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특검법은 지난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고 민주당은 다른 야당들과 함께 14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처리하겠다"며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관련) 수사 대상과 특검 추천 방식에 대해 모두 열어놓고 협의할 용의가 있음을 밝힌다. 한 대표와 국민의힘은 독소조항 운운 그만하고 국민이 납득 가능한 안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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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박찬대(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이재명 대표. 2024.11.08. xconfind@newsis.com /사진=조성우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민주당은 김건희 특검법 처리를 위해 모든 것을 열어놓겠다"며 "2주기가 지난 해병대원 순직사건 진상 규명도 더이상 미룰 수 없어 국정조사도 강력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김건희 여사 부부에게 꼬리를 내렸다. 매우 실망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특검을 원천 거부하는 대통령 발언에 쓴소리 한 마디 못하는 여당 대표의 처지가 애처롭기까지 하다"며 "강자에게 한없이 약하고 약자에게 강한 전형적인 '강약약강'"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 대표는) 자신이 한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는 면에서는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하나도 다를 바 없다. 국민의힘 당대표에 당선되면 채해병 특검법을 발의하겠다는 약속이 어떻게 됐나"라며 "당선된지 100일이 훌쩍 넘었는데 발의는 커녕 채해병 특검법을 반대하지 않았나. 윤석열 대통령에게 국민의 눈높이를 이야기하기 전에 자신의 발언과 행동이 눈높이에 맞는지 되돌아보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김건희 특검법 처리를 위해 모든 것을 열어놓겠다"며 "지난 주말 집회에서도 확인됐지만 국민들께서는 조속히 김건희 특검을 한결같이 요구하고 있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특검법은 지난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고 민주당은 다른 야당들과 함께 14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처리하겠다"며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관련) 수사 대상과 특검 추천 방식에 대해 모두 열어놓고 협의할 용의가 있음을 밝힌다. 한 대표와 국민의힘은 독소조항 운운 그만하고 국민이 납득 가능한 안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또 "이번에도 옹색하게 반대를 위한 반대만 한다면 국민에게 더 큰 실망감과 분노만 안겨 드리게 될 것"이라며 "벌써 2주기가 지난 해병대원 순직사건 진상규명도 더 이상 미룰 수 없어 민주당은 특검과 동시에 채해병 국정조사도 강력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이승주 기자 gre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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