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캐릭터 다 죽여" 황동혁 감독, '오징어 게임2'서 새 판 짰다 [스타현장]
지난해 12월 충청도 모처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의 세트장이 취재진들에게 공개된 가운데, 현장에는 작품의 연출과 각본을 맡은 황동혁 감독과 제작사 퍼스트맨스튜디오의 김지연 대표, 채경선 미술감독이 함께했다.
이날 '오징어 게임' 시즌2는 취재진들에게 작품의 상징인 주요 세트 2곳을 공개해 큰 관심을 모았다. 당시 김지연 대표는 "시즌1때도 이런 자리를 한번 마련하고 싶었었는데 그때 코로나가 창궐하고 타이밍이 안 좋아서 이런 기회를 가지지 못했었는데, 오늘 여러분 모셔서 이렇게 세트를 자랑할 수 있게 돼서 너무 기쁘다"라고 밝혔다.
그는 "'성기훈'이 결국 자신의 어떤 목적을 이루기 위해 다시 이 게임장으로 이제 돌아오게 된다. 그리고 게임장으로 돌아와서 이 안에서 게임을 하면서 다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그 사람들과 함께 자기가 이루고자 하는 것을 해내려는 그 노력이 시즌2의 주된 내용이 된다. 새로운 시즌에 제가 불행히도 인기 있는 모든 캐릭터를 거의 다 죽여버려서 새로운 인물들이, 배우들이 새 시즌에 투입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젊은 배우들도 이번에 많이 캐스팅이 돼서 짐작은 하시겠지만 새 게임에는 시즌1보다 젊은 참가자들이 많이 등장을 하게 될 것 같다. 또 마찬가지로 다양한 세대와 연령과 그리고 또 성별의 남녀 참가자들이 시즌2에 새롭게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시즌1에서는 대표적으로 '기훈'과 '상우'가 어린 시절 동네 친구였다는 관계로 등장하는데 시즌2에는 더 많은 사적인 관계가 있는 참가자들이 등장을 하게 된다"고 귀띔했다.
그 무리가 나뉘게 되고 그것으로 인해 서로 편을 가르고, 그 안에서 또한 갈등이 벌어지는 그런 장치를 제가 시즌2에 삽입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래서 그게 비주얼적으로 숙소 세트에도 보이고 의상에도 보이고 비주얼화될 거다. 요즘 편 가르기가 많지 않나. 전 세계적으로도 지역적인, 종교적인 갈등, 전쟁도 많다. 당장 국내 상황만 보더라도 세대 간의 갈등, 젠더의 갈등, 흔히 '이대남', '이대녀'라고 표현되는 그런 또 성별의 갈등, 기존에 있던 지역의 갈등, 계층 계급의 갈등, 너무나 많이 편을 가르고 선을 긋고 그 자신이 속하지 않은 자기와 다르다고 생각되는 집단을 틀리다고 말하고, O와 X로 구별하고, 서로 공격하고 갈등하는 모습들을 많이 보고 있다. 그런 것에 대한 어떤 풍자적인 요소로서 이번에 선거 시스템과 O와 X를 통한 '서로 간의 구별'이라는 것을 시즌2의 중요한 어떤 테마 중의 하나로 녹여내봤다. 그래서 아마 세트장에 가면 그게 비주얼화되어 있는 모습을 보시게 될 거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황 감독은 "실망하게 해드리지 않고 여러분들 기대 저버리지 않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서 배우들과 스태프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 응원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 분)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 분)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로, 오는 12월 26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충청도=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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