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자 심신 활력에 ‘농촌 치유관광’ 효과만점

박하늘 기자 2024. 11. 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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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자체 개발한 농촌 치유관광 프로그램이 활동적 은퇴자의 심신 활력을 높이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7일 밝혔다.

윤순덕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 농촌환경자원과장은 "소비와 여가생활, 자기계발 등에 적극적인 활동적 은퇴자들이 농촌에서 심신의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맞춤형 프로그램과 운영자 지침서를 개발했다"며 "농촌 치유마을, 치유농장에 보급해 새로운 소득원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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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활동적 은퇴자 20명 대상
익산 농촌마을서 치유관광 적용
스트레스·무력감 12%·14% ↓
행복감·활력도 10%·14% ↑
농촌 치유관광 참여자들이 ‘알 장치기 놀이’를 하는 모습.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은 자체 개발한 농촌 치유관광 프로그램이 활동적 은퇴자의 심신 활력을 높이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7일 밝혔다.

‘농촌 치유관광’은 치유적 요소를 지닌 농촌자원을 활용해 스트레스 해소와 심신 회복, 건강증진 등을 추구하는 형태의 관광을 의미한다.

‘활동적 은퇴자’는 은퇴 후에도 자기계발과 사회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세대로, 상대적으로 경제적 여유가 있는 소비층이다. 

농진청 연구진은 전북도사회서비스지원단, 전주시 덕진노인복지관과 함께 9월25일, 10월16일·23일 모두 3차례에 걸쳐 익산시 산들강웅포마을에서 농촌 치유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덕진노인복지관에 등록된 61~74세의 활동적 은퇴자 20명은 신체 활력(‘두근두근 홍당무 난타’), 자연 속 쉼(‘마을길 소리치유’), 여가·놀이(‘알 장치기 놀이’), 농촌 공동체 경험(‘동고동락 농활탐험대’), 소통·교류(‘이심전심 사랑방’) 활동에 참여했다.

프로그램 참여 전후 이들의 심리적·생리적 변화를 측정한 결과, 스트레스와 무력감이 각각 11.6%, 13.9%이 낮아졌고, 행복감과 활력도는 각각 10.0%, 14.0%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삶의 만족도(10.0%), 신체 효능감(9.4%)도 상승했다. 

참여자들은 “자연 속에서 활기와 즐거움을 찾았다” “전에 느껴보지 못한 생동감을 맛봤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덕진노인복지관 관계자는 “참여자들의 호응도가 높아 점차 이용자를 확대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농진청은 프로그램 참여자와 관련 전문가 의견을 토대로 프로그램 완성도를 높여 이를 농촌 현장에 보급할 예정이다.

윤순덕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 농촌환경자원과장은 “소비와 여가생활, 자기계발 등에 적극적인 활동적 은퇴자들이 농촌에서 심신의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맞춤형 프로그램과 운영자 지침서를 개발했다”며 “농촌 치유마을, 치유농장에 보급해 새로운 소득원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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