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풀타임 소화에도 토트넘 패배…입스위치 첫 승의 제물

최대영 2024. 11. 1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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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2)이 부상에서 회복한 뒤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하며 활약했지만,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가 입스위치 타운에 1-2로 패하며 승격팀의 첫 승 제물이 되었다.

11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에서의 경기였다.

경기에서 토트넘은 슈팅 수 17개, 유효슈팅 5개로 경기를 지배했음에도 불구하고 첫 승을 거두지 못한 입스위치에게 패배하는 불운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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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2)이 부상에서 회복한 뒤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하며 활약했지만,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가 입스위치 타운에 1-2로 패하며 승격팀의 첫 승 제물이 되었다. 11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에서의 경기였다.

손흥민은 이날 4-3-3 전형의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도미닉 솔란케, 브레넌 존슨과 함께 스리톱을 이루며 전·후반 90분을 모두 뛰었다. 그는 지난 3일 애스턴 빌라와의 EPL 10라운드에서 복귀한 이후 8일 갈라타사라이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경기에 이어 세 번째 연속 선발 출전이었다. 이날 풀타임 소화는 그의 복귀 이후 처음이었다.

손흥민은 이날 슈팅 4개, 키패스 2회를 기록하며 공격에 활발히 기여했지만, 팀은 승리하지 못했다. 경기에서 토트넘은 슈팅 수 17개, 유효슈팅 5개로 경기를 지배했음에도 불구하고 첫 승을 거두지 못한 입스위치에게 패배하는 불운을 겪었다. 입스위치는 이번 시즌 10경기에서 5무 5패로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하다가 이날 토트넘을 상대로 첫 승을 기록했다.
입스위치의 마지막 프리미어리그 승리는 2002년 4월 미들즈브러와의 경기에서 거둔 1-0 승리로, 22년 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본 것이다. 이날 경기는 토트넘의 팬들에게도 실망스러운 결과로 남았다.

경기는 초반부터 손흥민의 가벼운 몸놀림이 돋보였다. 전반 4분, 손흥민이 올린 날카로운 크로스에 존슨이 쇄도했지만, 골문을 빗나갔다. 이후 전반 11분, 손흥민은 상대 밀집 수비를 뚫고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에게 막혔다. 그러나 토트넘은 전반 31분, 입스위치의 새미 스모딕스에게 오버헤드킥으로 선제골을 허용하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전반 43분에는 수비의 실수로 추가골까지 내주며 0-2로 끌려간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토트넘은 더욱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손흥민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에 막히고 솔란케의 득점이 핸드볼 반칙으로 무효가 되는 등 어려운 상황이 이어졌다.

결국 후반 24분, 페드로 포로의 코너킥을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헤딩으로 만회골을 터뜨렸지만, 추가 골은 나오지 않았다. 토트넘은 이번 패배로 시즌 초반 어려움을 겪으며 하위권에 머물게 되었다.

사진 = AFP, 로이터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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