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은 숙박 안 돼!”…숙박 거부한 호텔에 ‘격려 꽃다발’까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의 한 호텔에서 일본인은 받지 않는다며 숙박을 거절해 직원과 손님 간 언쟁을 벌였다.
11일 일본 지지통신에 따르면 최근 중국 원난성 텅충시의 호텔에서 한 중국인 여성이 함께 있던 일본인 숙박객과 체크인하려고 했다.
그러자 호텔 프런트의 직원이 "텅충은 일본인을 받지 않는다. 일본인은 숙박할 수 없다"고 말해 언쟁이 시작됐다.
이 호텔은 중국의 한 대형 여행 사이트에 외국인은 숙박할 수 없는 호텔로 분류돼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1일 일본 지지통신에 따르면 최근 중국 원난성 텅충시의 호텔에서 한 중국인 여성이 함께 있던 일본인 숙박객과 체크인하려고 했다.
그러자 호텔 프런트의 직원이 “텅충은 일본인을 받지 않는다. 일본인은 숙박할 수 없다”고 말해 언쟁이 시작됐다.
영상을 보면 숙박을 거절당한 이들은 “당신이 정부를 대표하는 것도 아니다”며 “당신 한 명이 텅충 전체를 대변할 수 없다. 당신 한마디로 우리를 못 있게 할 수 없다”고 항의했다.
이에 호텔 직원은 “우리 텅충은 늘 그래왔고 모든 텅충인들이 이 사정을 알고 있다”며 “우리는 중국 대륙과 홍콩, 마카오, 대만 사람만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서로 간 언쟁이 커지자 호텔 측은 경보음까지 울렸다.
텅충시는 중일전쟁 당시 일본군과 중국군이 격전을 벌이며 전사자가 다수 발생한 곳이다.
이 영상은 중국의 동영상 공유사이트인 웨이보에 공개됐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기개 있는 대응” 이라며 칭찬하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또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호텔에는 직원을 위한 많은 꽃다발과 선물이 도착했다. 호텔 측은 지지통신에 “(숙박객은) 우리의 등급에 맞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호텔은 중국의 한 대형 여행 사이트에 외국인은 숙박할 수 없는 호텔로 분류돼 있다. 중국은 외국인이 이용할 수 없는 숙박 시설이 따로 있다.
지지통신은 해당 호텔이 다른 외국인 숙박객도 받지 않았을 수는 있다고 했다. 다만 문제가 된 숙박객이 일본인이라 온라인에서 반일 감정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단독] “이러다 한국 망한다”…사람도 돈도 미국으로 대탈출, 무슨 일 - 매일경제
- “유령도시인 줄 알았다”…상가 무덤 된 이 동네, 앞으론 싹 바뀐다는데 - 매일경제
- 尹대통령, 8년 만에 골프채 잡았다는데...이유 알고보니 - 매일경제
- “한국 왔다가 전쟁난 줄 알았어요”…외국인 관광객이 주말 도심서 소스라친 이유 - 매일경제
- “완전 씨XX이네”…커피 28잔 주문에 배달 기사에게 쌍욕 들은 점주 - 매일경제
- “여기 해외 리조트야?”…골프장에 요트까지, 이 아파트 주민들은 바쁘겠네 - 매일경제
- “금메달도 아니면서”…사격 김예지 활동중단, 알고보니 ‘악플’ 때문 - 매일경제
- “하늘 무너지는 듯, 너무 억울”…오은영 3개월 시한부 선고받은 사연 - 매일경제
- “우리 아버지 회에 소주 한 잔이 낙인데”…떼죽음 당한 이 국민 생선, 어쩌나 - 매일경제
- 네덜란드 전설이 인정한 이유가 있다... 황인범, 시즌 2호골에 키패스 3개 맹활약···‘페예노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