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 초반 하락해 2,540대 후퇴…코스닥도 내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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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11일 반도체주 약세 등에 장 초반 하락해 2,540대로 밀려났다.
이날 오전 9시 43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20.92포인트(0.82%) 하락한 2,540.23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0.90포인트(0.04%) 오른 2,562.05로 출발해 하락세로 전환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48포인트(0.20%) 오른 744.86으로 출발해 하락세로 전환한 뒤 낙폭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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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기 부양책 실망감·달러 강세…LG엔솔·자동차주는 강세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코스피가 11일 반도체주 약세 등에 장 초반 하락해 2,540대로 밀려났다.
이날 오전 9시 43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20.92포인트(0.82%) 하락한 2,540.23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0.90포인트(0.04%) 오른 2,562.05로 출발해 하락세로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999억원, 807억원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은 2천777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9.6원 오른 1,396.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주 말 뉴욕증시는 '트럼프 랠리'가 이어지면서 3대 지수가 일제히 올랐다.
테슬라가 트럼프 정부의 규제 완화 수혜 기대감에 8% 급등했다. 반면 엔비디아(-0.8%), AMD(-1.3%), 퀄컴(-1.2%) 등이 내리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8% 하락했다.
국내 증시는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지난 8일 장 마감 후 발표된 중국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 결과 발표에서 시장이 기대했던 부동산, 소비 부양 정책이 빠지면서 투자 심리가 악화한 점 등도 상단을 제한하는 분위기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1,400원에 다가선 달러·원 환율과 국채 금리 상승세는 부담으로 외국인 수급 변화 여부를 체크해야 한다"며 "실망감을 안긴 중국 부양책 등 변수와 주요국 물가, 실물지표 발표 등에 주목한다"고 밝혔다.
이날 관세청이 발표한 이달 1∼10일까지 수출액은 149억 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17.8% 감소했으며,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1억3천만 달러로 0.1% 줄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1.93%), SK하이닉스(-2.14%) 등 반도체주와 삼성바이오로직스(-0.50%), 셀트리온(-3.25%), KB금융(-1.50%), 신한지주(-0.70%), 고려아연(-6.02%) 등이 내리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일론 머스크의 우주 기업인 '스페이스 X' 대상으로의 배터리 공급 기대감에 5.90% 오르고 있으며 현대차(1.72%), 기아(0.43%), LG화학(1.65%) 등도 상승세다.
업종별로 보면 철강 및 금속(-4.85%), 의료정밀(-1.67%), 화학(-1.35%) 등이 내리고 있으며 운수장비(1.43%), 통신업(1.13%) 등은 상승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92포인트(1.33%) 내린 733.46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48포인트(0.20%) 오른 744.86으로 출발해 하락세로 전환한 뒤 낙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832억원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775억원, 117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1.81%), 에코프로(-1.63%) 등 이차전지주와 HLB(-2.79%), 휴젤(-5.91%) 등이 내리고 있다.
알테오젠(2.17%), 리가켐바이오(1.84%), 보로노이(4.17%) 등은 상승 중이다.
mylux@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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