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 백종원, 뜨거운 눈물에 울음바다 “고생한 만큼 보람 느껴” (백패커2) [MK★TV뷰]
지난 10일(일) 방송된 tvN ‘백패커2’ 24회에서는 청년밥상문간을 방문해 배고픈 청춘들을 위해 3,000원의 행복을 전하는 백종원, 이수근, 허경환, 안보현, 고경표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뜻깊은 출장지에서 백종원을 중심으로 부쩍 성장한 멤버들의 ‘일잘러’ 케미가 이어지며 마지막까지 따뜻한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방송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6.7%, 최고 10.2%를, 전국 가구 기준 평균 6.2%, 최고 9.5%로 24주 연속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특히 전국 가구 기준으로는 ‘백패커’ 자체 최고 시청률을 달성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기도.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 역시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3.2%, 최고 4.5%,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1%, 최고 4.4%로 지상파 포함 전채널 동시간대 1위는 물론 ‘백패커’의 자체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tvN 메가 IP의 저력을 마지막까지 입증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24번째 출장지는 이화여대 정문 골목 옆에 있는 작은 식당이었다. 출장단이 찾은 청년밥상문간은 고물가 시대 3천 원짜리 김치찌개로 청년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전하는 곳. 8년 동안 청춘들을 위해 ‘3천 원 식당’ 청년밥상문간을 운영 중인 이문수 신부는 김치찌개인 주재료인 김치로 이날만큼은 색다른 김치 메뉴를 만들어줬으면 좋겠다고 의뢰했다.
백종원은 으깬 두부와 다진 김치, 다진 고기 등에 마지막 킥으로 들깨가루를 섞어내며 총 11가지 재료가 들어간 만두소를 완성했다. 양평 스타일 이수근부터 이북 스타일(?) 고경표까지 미묘한 경쟁이 싹트는 5인 5색 만두 빚기도 시선을 잡았다. IMF 시절 포차 운영과 함께 만두를 직접 빚어 장사를 하며 논현동을 휩쓸었던 백종원은 5초 만에 만두를 빚어내는 신기술로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능동인 대표주자인 안보현과 고경표는 부식을 활용해 전골과 함께 먹을 반찬 2종 어묵볶음과 콩나물 무침을 뚝딱 만들어냈다.
식당 오픈 30분을 남기고 출장단의 움직임은 한층 더 분주해졌다. 멤버들은 감자 수제비, 우삼겹, 당면 등 무려 8가지가 들어간 푸짐한 토핑 준비와 함께 손님들을 위한 주문 시스템을 익히며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장사천재로 귀환한 백종원을 중심으로 전골 세팅 안보현, 홀 서빙 이수근, 주방 보조 허경환과 고경표까지 효율적인 업무 배분도 이뤄졌다.
평소 갓성비 식당으로 유명한 만큼 영업 시작 전부터 긴 대기 줄이 늘어섰고, 본격적으로 입장한 손님들은 김치찌개가 아닌 새로운 전골 메뉴에 깜짝 놀란 반응을 보였다. ‘백패커2’ 방문을 전혀 몰랐던 학생들은 백종원과 출장단의 얼굴을 확인한 뒤 동공 확장된 표정을 보이기도. 홀 서빙을 맡은 이수근은 손님 안내부터 전화 응대까지 능숙하게 해낸 것은 물론, 혼밥 손님들의 밥친구가 되어주며 친근한 매력을 발산했다. 쌓여가는 주문서에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지만 푸드트럭 경력자인 허경환의 노련한 대처도 빛을 발했다.
예상치 못한 출장단의 방문에 학생들은 “레전드다”, “이게 3천 원이라니”, “우린 정말 럭키비키한 대학생들이다” 등의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하지만 위기의 순간도 있었다. 김치찌개를 기대하고 온 손님이 그냥 돌아가는 상황이 발생한 것. 이에 백종원은 손님들이 볼 수 있도록 주방 중앙에서 만두를 빚는 전략으로 기지를 발휘했고, 손님들의 이어지는 발길 속에 장사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 백종원은 촬영 후 청년밥상문간에 사리 햄을 후원하기로 한 소식을 전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백패커2’는 태안 마금리 어촌계 출장을 시작으로 청년밥상문간까지 총 24개 출장지에서 135개 요리, 4,011의 배식 인원과 함께하는 6개월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시즌1, 시즌2까지 통틀어 약 7,000명에게 뜻깊은 식사를 제공했던 여정. 2회 공군군악의장대대 배우 이도현을 비롯해 국방부 유해발굴단, 국립생태원, 안동 대마마을, 국과수, 청주우체국 등 그동안 방문했던 출장지에서는 특별한 인사를 전해와 출장단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시즌2를 마치면서 만감이 교차하는 출장단의 소회도 들어볼 수 있었다. 안보현은 “제 인생에 소중한 인연들이 생긴 게 값지고 감사하다”라면서 “가족들, 특히 할머니가 유난히 좋아하셨다”라고 말하며 끝내 눈물을 흘렸다. 이어 백종원까지 “고생한 만큼 보람을 같이 느껴서 그런 게 아닌가. 정이 많이 들어서 그렇다”라며 눈물을 보이자, 출장단은 단체로 울컥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방송 말미에는 다음 출장을 기약하는 의뢰서가 전달되며 다음 시즌을 향한 기대와 여운을 더하기도 했다. ‘백패커2’ 연출을 맡은 신찬양 PD “멤버들이 우스갯소리처럼 전 국민에게 한 끼 밥을 선물할 수 있을 때까지 출장을 다니자고 했었다”라며 “의미 있는 한 끼가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가보고 싶다”고 마지막 인사를 덧붙였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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