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호 선체 주변에서 실종자 2명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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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새벽 제주 비양도 해상에서 침몰한 금성호 실종자가 주말 사이 2명이 발견됐습니다.
이로써 실종자는 12명에서 10명으로 줄었지만, 추가 수색에선 기상 상황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젯(9일) 밤 첫번째 실종자가 발견된 이후 하루 만입니다.
금성호는 현재 선체 밑바닥이 90m 해저에 똑바로 가라앉아 있는데, 이 주변에서만 2명의 실종자가 발견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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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8일 새벽 제주 비양도 해상에서 침몰한 금성호 실종자가 주말 사이 2명이 발견됐습니다.
이로써 실종자는 12명에서 10명으로 줄었지만, 추가 수색에선 기상 상황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효형 기잡니다.
(리포트)
제주항 / 오늘 새벽
해경 대원들이 함정에서 시신 한 구를 들 것에 싣고 나옵니다.
비양도 해상에서 침몰한 금성호 실종자 수색 과정에서 발견된 두 번째 실종자 시신입니다.
그젯(9일) 밤 첫번째 실종자가 발견된 이후 하루 만입니다.
"이번에 추가로 발견된 실종자도 금성호 선체 주변에서 해군의 원격조종 수중로봇에 의해 발견됐습니다"
금성호는 현재 선체 밑바닥이 90m 해저에 똑바로 가라앉아 있는데, 이 주변에서만 2명의 실종자가 발견된 겁니다.
고명철 / 제주지방해양경찰청 경비계장
"주변에 다른 실종자분들이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수색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추가 실종자 발견으로 금성호 사고 사망자는 4명으로 늘었고, 실종자는 10명으로 줄었습니다.
추가 수색에서 변수는 기상 상황입니다.
사고 해역 기상이 좋지 않아 심해 잠수사들이 현장에 도착했지만, 투입은 미뤄지고 있습니다.
해군 수중로봇이 투입되고 있지만 현재 시야가 20cm에 불과하고 폐그물까지 많아 움직임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남은 실종자 가족들은 답답함 속에 오매불망 발견 소식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실종자 가족
"살아 있겠지 이렇게 생각하고.. (그런데) 결국은 지금까지 못 찾았으니 그냥 시신만 빨리 건져서 좋은 곳에 보내줘야지.. 더는 없어요"
가족 지원을 맡고 있는 제주자치도는 1:1로 심리적 안정을 돕고 있지만 부담은 커지고 있습니다.
오영훈 / 제주자치도지사
"가족분들의 마음을 해경 측에 전달했습니다. 절박한 마음을 전달했고.. 저희는 그래도 식사라도 좀 하실 수 있도록, 상담도 할 수 있도록"
해경은 해수 유동 예측 시스템 결과를 반영해 수색 범위를 넓히고, 기상 상황이 호전되는 대로 수중 수색 자원을 집중 투입할 방침입니다.
JIBS 이효형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화면제공 제주지방해양경찰청
JIBS 제주방송 이효형(getstarted@hanmail.net) 오일령 (reyong51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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