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가영, 24연승 행진…여자프로당구 최초 4연속 우승

배정훈 기자 2024. 11. 11. 09: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당구 출범 때부터 꾸준히 LPBA 무대에서 활약한 김민영은 프로 데뷔 후 5년 만에 처음으로 결승 무대에 올랐지만, 눈앞까지 다가왔던 우승 트로피를 아쉽게 놓쳤습니다.

김가영은 우승 기자회견에서 "정말 우승할 줄 몰라서 기쁘다. 새로운 기록들은 감사하긴 해도 큰 의미는 두지 않는다. 모든 선수가 열심히 하지만, 내가 조금 더 운이 좋았다"고 자세를 낮췄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4연속 우승을 달성한 김가영의 세리머니

김가영이 여자프로당구 LPBA 최초로 4연속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김가영은 어제(10일) 오후 늦게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끝난 'NH농협카드 PBA-LPBA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김민영(우리금융캐피탈)을 맞아 세트 점수 1-3으로 끌려가다가 5세트부터 7세트까지 모두 따내 4-3으로 대역전승했습니다.

이로써 김가영은 이미래(하이원리조트)가 달성했던 LPBA 최다 연속 우승인 3회를 넘어 4회 연속 우승의 신기록을 수립했습니다.

또한 남자부 PBA 최다 연승인 프레데리크 쿠드롱(벨기에)의 23연승을 넘어 24연승을 이어가며 PBA-LPBA 통산 최다 연승 위업도 이뤘습니다.

여기에 우승 상금 4천만 원을 추가해 LPBA 최초로 누적 상금 5억 원(5억 180만 원)도 돌파했습니다.

우승 상금을 받은 김가영

프로당구 출범 때부터 꾸준히 LPBA 무대에서 활약한 김민영은 프로 데뷔 후 5년 만에 처음으로 결승 무대에 올랐지만, 눈앞까지 다가왔던 우승 트로피를 아쉽게 놓쳤습니다.

한 경기 최고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는 '웰컴톱랭킹'(상금 200만 원)은 64강전 애버리지 1.923을 찍은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가 가져갔습니다.

김가영은 우승 기자회견에서 "정말 우승할 줄 몰라서 기쁘다. 새로운 기록들은 감사하긴 해도 큰 의미는 두지 않는다. 모든 선수가 열심히 하지만, 내가 조금 더 운이 좋았다"고 자세를 낮췄습니다.

이번 우승으로 김가영은 사실상 올 시즌 여자부 최우수선수(MVP) 수상을 확정했습니다.

김가영은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더욱 열심히 해서 더 좋은 실력을 갖추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대회 최종일인 오늘은 PBA 준결승전과 결승전이 열립니다.

정오에는 오태준(크라운해태)-이충복(하이원리조트)이 만나고, 오후 3시에는 김영원-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가 대결합니다.

준결승전의 승자는 오후 9시 30분 우승 상금 1억 원을 놓고 결승전을 벌입니다.

(사진=PBA 제공, 연합뉴스)

배정훈 기자 baejr@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