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적응 눈물겹네...日 카마다, '살인 태클' 시전→다이렉트 퇴장+인종차별까지 당했다

김아인 기자 2024. 11. 1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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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마다 다이치가 프리미어리그 입성 후 살인 태클을 시전하면서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카마다가 퇴장당한 직후 인종차별의 대상이 되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고 전했다.

'디 애슬레틱'은 "카마다는 실망스러웠고 공격적인 기여도를 거의 보여주지 못했다. 프리미어리그의 문화, 강도, 피지컬적 측면에 적응하는 것은 분명 어려울 것이다"고 지적했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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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김아인]


카마다 다이치가 프리미어리그 입성 후 살인 태클을 시전하면서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설상가상 경기장에서 인종차별까지 당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10일 오전 12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11라운드에서 풀럼에 0-2로 패배했다. 이로써 팰리스는 18위로 추락해 강등권에 갇혔다.


팰리스는 개막 후 최악의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3무 5패로 리그 첫 승이 없었고 강등권을 허덕이고 있었다. 에이스였던 마이클 올리세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뒤 공격진에서 이렇다 할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었다. 지난 시즌 말미 돌풍을 일으켰던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 또한 입지가 위태로워지고 있었다. 토트넘 홋스퍼전에서 마침내 첫 승을 신고했고 나란히 강등권에 놓인 울버햄튼에는 무승부를 거두며 리그 2경기 무패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풀럼에 완패를 당했다. 전반 동안 풀럼이 경기를 주도했고 전반 추가시간 에밀 스미스 로우의 선제골이 터지면서 리드를 허용했다. 전반 유효슈팅 1회에 불과했던 팰리스는 후반 7분에도 로우에게 추가골을 헌납했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한숨을 돌렸다. 이후 팰리스도 서서히 공격에 고삐를 당기며 추격을 불태웠다.


사진=게티이미지

그러나 희망이 완전히 사라졌다. 후반 30분 카마다가 상대 공격을 저지하기 위해 공을 건드리려다 풀럼의 케니 테테 정강이를 가격했다. 쓰러진 테테는 고통을 호소하며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주심은 지체 없이 카마다에게 레드카드를 꺼내들었다.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한 팰리스는 후반 36분 해리 윌슨에게 쐐기골을 내줬고, 무기력하게 0-2로 패배했다.


설상가상 인종차별까지 당했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카마다가 퇴장당한 직후 인종차별의 대상이 되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고 전했다. 팰리스는 공식 성명을 통해 “풀럼과의 경기에서 카마다가 인종차별을 당했다는 보도를 인지하고 있으며 해당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 우리는 모든 형태의 학대에 대해 어떤 용납도 되지 않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가해자로 확인되는 모든 사람에 대해 가능한 한 가장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다”고 발표했다.


카마다는 프랑크푸르트에서 지도를 받았던 글라스너 감독과의 인연으로 올 시즌 팰리스 유니폼을 입었다. 이전 소속팀 라치오와 재계약 관련으로 갈등을 겪으면서까지 팰리스에 왔는데 리그 11경기 교체와 선발을 오가며 0골 0도움에 그쳤다. '디 애슬레틱'은 "카마다는 실망스러웠고 공격적인 기여도를 거의 보여주지 못했다. 프리미어리그의 문화, 강도, 피지컬적 측면에 적응하는 것은 분명 어려울 것이다"고 지적했던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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