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개미 브리핑] 테슬라, 트럼프 수혜 기대감에 지난주 27%대 급등

윤진섭 기자 2024. 11. 11.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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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 노하우 머니쇼 '서학개미 브리핑' - 신재원

서학개미 브리핑입니다.

지난 한 주간 서학개미의 거래내역 살펴보시죠.

5위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반대 방향으로 3배 따르는 '쏙스', 같은 방향으로 3배 따르는 'SOXL'이 2위에 올랐습니다.

미국 대선이라는 불확실성이 해소된 뉴욕증시는 지난주 강세를 이어가면서, 올해 들어 최고의 한 주를 보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친기업 행보를 보일 거란 기대감이 증시를 끌어올렸는데요.

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미국 경제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낙관론에 힘을 보탰습니다.

이에 쏙스는 매도우위, SOXL은 매수 우위를 보였습니다.

4위는 테슬라의 하루 수익률을 2배로 따르는 'TSLL', 그리고 '테슬라'가 1위에 올랐습니다.

테슬라는 지난주에만 주가가 27% 넘게 올랐는데요.

이번 선거에서 테슬라와 머스크 CEO가 최대 승자라는 말이 나올 정도죠.

그러나 한편으로 주가 상승세가 기업 펀더멘털에 비해 과도하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트럼프 승리로 테슬라가 얻을 수 있는 이점이 분명하지 않다는 의견입니다.

3위는 '엔비디아'입니다.

엔비디아가 결국 전 세계 시가총액 1위에 올랐습니다.

또 사상 첫 4조 달러 진입을 가시권에 두고 있는데요.

지난 8일 인텔을 밀어내고 다우지수에 공식 편입됐는데, 그런데 오히려 이날 소폭 하락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으로 대중 반도체 제재를 더욱 강화할 거란 우려 때문인데요.

엔비디아의 매출 중 20%가 중국에서 나오기 때문에,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을 전망입니다.

이어서 월가에서 주목하는 뉴욕증시 종목 리포트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트럼프 수혜를 톡톡히 보고 있는 '테슬라'입니다.

투자자들은 일론 머스크 CEO가 향후 트럼프 행정부의 정부효율위원회에서 주요 역할을 맡아 자율주행 관련 규제를 철폐하거나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요.

이에 웨드부시의 댄 아이브스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의 시가총액이 1조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실제로 지난 금요일 장에서 2년 6개월 만에 돌파했죠.

한편 트럼프의 재집권으로 전기차 세액 공제 혜택이 사라져 업계 전반에 부정적일 수 있다고도 언급했는데요.

그러나 테슬라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규모를 갖추고 있어 다른 기업보다 잘 극복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다음은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 소식입니다.

팔란티어는 지난주 사상 최대의 순익을 발표했는데요.

그러면서 지난주에만 주가가 23% 넘게 급등했는데, AI 소프트웨어 수요가 늘고 최근 S&P500 지수에 편입된 점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그러나 제프리스의 브렌트 실 애널리스트는 팔란티어의 밸류에이션이 지나치게 높다고 경고했는데요.

또 최근 공개된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 내부자들이 우리사주 매각에 나서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현재 주가를 지지하려면 향후 4년간 40%의 매출 성장세가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포지션 조정이 필요하단 의견이 나오는데요.

이에 투자의견을 비중축소로 하향조정하고, 목표주가는 28달러로 제시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알파벳'입니다.

알파벳도 최근 3분기 호실적을 발표했죠.

그러나, 루프 캐피탈은 알파벳이 안정성을 강조하고 있으나, 투자심리가 향상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는데요.

규제 리스크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져서, 단기적으로는 AI기술이 검색엔진 사업을 견인하지 못할 것이며, 상승 촉매제 또한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다른 빅테크 기업들이 경쟁적으로 생성형AI 기술을 향상시켜서, 이에 대한 경쟁위협도 부각될 거란 의견인데요.

하지만 다소 우려 섞인 전망에도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으며 목표주가도 185달러로 상향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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